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디지털 콘퍼런스서 밝혀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보다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티흐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석유회사 이퀴노르(Equinor)가 주최한 디지털 콘퍼런스에서 "오늘부로 2020년 중국 배출량이 2019년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롤은 중국의 석유 수요와 관련해 "올해 IEA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에 비해 2020년은 "매우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석유 수요의 구조적 감소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을 비판했다.
비롤은 미국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탄소 포획과 저장에서부터 소형 원자로와 배터리 저장까지 청정에너지 혁신을 위해 세게 밀고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다시 가입하는 것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엄청난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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