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LG전자는 11일 강력해진 2021년형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OLED)와 함께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Mine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 이르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해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서는 앞서 지난달 말 공개한 LG QNED TV가 새롭게 추가된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86형(화면 대각선 길이 약 218cm) 8K(7680X4320)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 개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가 대폭 업그레이드됐으며 업계에서 사용 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 중 색 재현이 최고 수준이다.
이날 LG전자는 OLED 소자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레드 에보는 더욱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LG 올레드 TV는 화소 화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TV만이 구현 가능한 화질을 기반으로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후 2015년 4K HDR OLED, 2019년 세계 최초 8K OLED, 2021년 OLED evo 등으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넥(Intertek)'으로부터 원작과 TV 화면 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 충실도 100%를 충족하는 OELD 패널을 사용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형 올레드 TV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로써 LG 올레드 TV 가운데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모델 개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 초 7개로 늘어난다.
LG전자 올레드 TV에 탑재되는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는 4세대로 진화해 더욱 강력해진다.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는 100만 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 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 능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8K 올레드 TV(모델명: Z1)는 8K 전용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TV가 전통적인 시청각 기기에서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기기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대거 반영했다.
최신 소프트웨어(SW) 플랫폼 webOS 6.0을 기반으로 LG TV 홈 화면을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했으며 TV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나 날씨 등 생활정보도 보여준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도 맞춤형으로 지속 강화한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자발광 올레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LCD TV인 QNED, 나노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원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