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새로운 선택지...OLED 화질 개선
[CES 2021]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새로운 선택지...OLED 화질 개선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1.1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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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내는 발광 레이어 1개 층 추가해 발광효율 20% 향상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전무가 11일 CES 2021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전무가 11일 CES 2021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1일 화질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CES 2021에서 공개했다.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이후 해마다 기술 진화를 거듭하며 성능을 발전시켜왔다.

이번 CES 2021에서 공개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은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를 새롭게 개발해 화질의 진일보를 이뤄냈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유기발광 소자의 근간이 되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개선했으며 소자 속에서 실제 빛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더 추가해 OLED의 발광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했다.

발광 효율이 높아지면 휘도가 좋아져 더욱 선명한 색상의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OLED TV 패널은 약 3300만 개(8K 기준) 픽셀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으로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또렷한 화면을 제공하며 색의 기본이 되는 블랙을 완벽하게 표현해 왜곡 없이 실제와 같은 화질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미니LED 등 최근 프리미엄급 LCD TV는 화면을 2500개 안팎의 구역으로 나눠 제어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방식으로 명암비 개선 등에 한계가 있다.

또 OLED는 LCD와 달리 눈에 유리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박이는 플리커 현상이 없어 미국, 독일 등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임을 인증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을 올해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대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88, 77, 65, 55인치 외 올해부터 83인치와 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20~30인치대까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TV뿐만 아니라 게이밍, 모빌리티, 개인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별도의 스피크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Flim CSO(필름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차별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창호 TV사업부장 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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