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의 목소리로 완성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캠페인송 'We Are One'이 18일 외교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10개 정보부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We Are One은 아프리카 타악기 마림바를 활용한 뭄바톤의 리듬이 자연의 보고인 아프리카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후렴부분의 자연친화적인 트로피칼 사운드를 활용해 국경을 초월한 월드뮤직이라는 설명이다.
가사와 멜로디에도 '참여'와 '행동'이라는 P4G의 핵심 가치를 담았다.
"We need a hero who will turn the grey Earth to green. We and you are the hero. (황폐한 지구를 초록빛으로 바꿀 영웅이 필요하다. 우리가, 당신이 영웅이다)"라는 가사는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국가간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웅장한 비트와 어우러지는 보컬리스트 소향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국가 차원의 대응을 넘어 민간 기업과 개인의 행동까지 이끌어내자는 P4G의 추진력과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가사는 'We Can' 이라는 반복적인 구절을 사용해 행동의 중요성을 전달했다"라면서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를 ‘회색’으로 표현해 우리 모두 ‘녹색’지구를 위해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송은 이날 오후 6시, 멜론, 지니뮤직, FLO, Vibe,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순차적으로 해외 뮤직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캠페인송 론칭에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중 공식 캠페인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청와대와 각종 언론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특별연설 영상은 20만뷰를 훌쩍 넘겼고, 연설을 라이브로 시청하던 네티즌들은 실시간 채팅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P4G에 대해 궁금증을 표출했다.
한편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오는 30일~31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 간 정상회의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과 같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대로, 현재 12개 국가 (남아공, 네덜란드, 대한민국, 덴마크, 멕시코,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케냐, 칠레, 콜롬비아)가 참여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