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열라면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로 소비자 취향존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열라면은 오뚜기 봉지면 제품 중 유일하게 3개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봉지면 시장이 축소된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7% 매출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열라면의 독보적 활약의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소비자 요구에 맞춰 맛을 개선한 것과 순두부 열라면이라는 이색 레시피가 입소문을 탄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확산되며 MZ세대 사이에서 열라면의 이색 레시피가 주목았다.
열라면 반 개에 순두부 반 모를 넣고, 계란과 다진 마늘, 후추를 첨가하는 이 레시피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혼자산다'에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뚜기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팽이버섯, 해물 등 다채로운 부재료를 더한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를 공개하는 등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자 제품의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세분화된 수요를 고려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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