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애호가들을 위한 렌즈 교체용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샤오미의 콘셉트 폰으로, 중국의 대표 SNS 매체인 웨이보(Weibo)를 통해 2일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스마트폰 후면에 전문가용 카메라 렌즈를 장착해 DSLR 같은 외형을 띄고 있다.

과거 채 500만 화소가 되지 않던 피처폰과 달리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은 전문가용 카메라와 비교해도 성능이 뒤쳐지지 않는다. 다만 기기 자체에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보니 화소가 높더라도 줌 기능, 포커싱 등에서 전문 카메라와 차이가 생긴다.

반대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문 카메라보다 휴대성과 유틸성이 높고 최근 고평준화 된 품질이 강점이다.

추가적인 재화를 투자하지 않고 이미 보유중인 스마트폰만으로 쉽게 촬영이 가능한 것. 특히 스마트폰에 내장된 AI나 어플을 통해 손쉽게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화각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전문 카메라보다 이미지센서가 작아 일정한 화각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액세서리가 필수적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액세서리로 스마트폰용 렌즈가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샤오미가 공개한 콘셉트폰은 12S 울트라로, 후면에 소니의 UMX989 50MP 1인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때문에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런 디자인이 전문성이 있어 보인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1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는 물론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 듀얼 픽셀 및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 지원으로 DSLR과 같은 감각의 촬영이 가능하다. 영상 촬영 시에도 4K, 8K 모드를 지원해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충분히 고화질의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12S 울트라는 독일의 전문 카메라 업체인 라이카와 협업을 통해 후면 카메라를 제작한 만큼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도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뛰어나다.

샤오미가 공개한 콘셉트폰은 12S 울트라의 카메라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면서 향후 해당 아이디어가 상업화 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도 고스펙인 12S 울트라에 전용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의 편리성과 전문 카메라의 성능까지 갖출 수 있는 셈.

다만 샤오미가 12S 울트라 전용 렌즈를 출시하더라도 해당 제품이 중국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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