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대거 발탁…"미래 준비 강화"
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대거 발탁…"미래 준비 강화"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2.1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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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원 평균 연령 46.9세 여성 9명·외국인 2명도 승진…젊은 리더 기용으로 세대 교체 가속
(왼쪽부터) 배범희 삼성전자 상무, 이정원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젊은 리더를 기용해 세대교체를 가속하고 새로운 삼성을 구축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임원 18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10명보다 큰 규모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로 작년(47.0세)과 비슷했다.

상무 승진자 중 최연소는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다. 올해 37세인 배 상무는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초 RF 신호 전송 등 미래 주력 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 특허 출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40대 부사장 승진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작년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으로, 올해 45세다. 이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모뎀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상무,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사진=삼성전자)

이번 인사에서는 총 11명의 여성 및 외국인이 승진했다.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상무는 스마트 TV 기반 앱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 상품화를 주도했다. TV 플러스 확산 및 게이밍 허브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는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 점을 인정받았다.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은 임원 인사에도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 인사를 실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DX부문]

■ 부사장 승진

▲ 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훈 조성대 최승훈

■ 상무 승진

▲ 강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배범희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욱 허준 황영삼 황일권 Daniel Araujo(다니엘 아라우조) Germain Clausse(저메인 클라우제)

■ 마스터 선임

▲ 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James Geraci(제임스 제라시)

[DS부문]

■ 부사장 승진

▲ 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금주 이석원 이정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

■ 상무 승진

▲ 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

■ 펠로우 선임

▲ 양유신 유리

■ 마스터 선임

▲ 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진 허진성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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