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201억원이다. 최근 OpenAI의 인공지능 챗봇 ‘Chat GPT’ 열풍으로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해당 ETF 순자산도 빠르게 증가했다. 연초 이후 24일까지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Chat GPT 등장으로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을 위한 대용량,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필수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 국내 반도체 대장주 등을 담고 있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위험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열풍이 반도체 투자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 ‘TIGER Fn반도체TOP10 ETF’를 통해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 2023년 2월 ETN LP 평가 결과 단독 'A' 등급
미래에셋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따라 월별 시행되는 ETN 유동성 공급실적 평가에서 ETN 발행사 중 단독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동성공급자(LP=Liquidity Provider)란 금융상품에 대한 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도·매수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시장 참가자를 말한다. ETN의 LP는 발행 증권사가 담당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은 ETN 시장가격이 지표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ETN 정규시장 거래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지표가치(iIV : Intraday Indicative Value)를 기준으로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ETN 시장가격의 비정상적 형성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거래소는 가격 괴리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유동성공급자(LP)들로 하여금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간 간격을 의미하는 호가 스프레드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에서 유지되도록 규제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제는 월별 ETN LP 평가로 이어진다. 해당 평가는 LP의 의무 이행도(40%), 적극성(20%), 스프레드 제한(20%) 및 평균 호가 수량(20%)에 대한 평가결과다. 평가등급은 A, B, C, D, F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부여되는데 'F' 등급 부여 횟수에 따라 LP 활동에 제한이 생긴다. 따라서 해당 평가는 유동성공급자의 역할이 중요한 ETN의 발행사를 선택할 때 유용한 정보가 된다.
남경민 미래에셋증권 파생부문 팀장은 ETN은 거래량이 없는 종목도 발행사가 유동성을 공급하여 거래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원활한 ETN 거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