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폴더블폰 라인인 갤럭시 Z 시리즈의 5세대 버전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있다. 이중 갤럭시 Z 플립5는 외부 디스플레이 확대 등의 변화가 예측되고 있어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이와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5 시리즈다.
그동안 애플은 주로 가을 시즌에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폰 14 시리즈는 지난해 9월 8일 공개되었고 약 일주일 후인 9월 16일 1차 글로벌 출시를 진행했다. 아이폰 13 시리즈도 9월 15일 공개, 9월 24일에 글로벌 출시됐다.
올해도 9월 초중순 중에 제품 출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시기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두 제품의 스펙 비교를 위한 정보 유출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15 시리즈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USB-C 타입 포트 탑재, 프로 맥스 배터리 용량 증가, 디스플레이 베젤 두께 감소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당초 USB-C 타입 포트 전환은 아이폰 14 시리즈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규제 적용 시기 등에 차이가 생기며 이번 시리즈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주목할 점은 배터리 용량 증가다.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 대비 배터리 용량이 큰 편에 속하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배터리 수명 연장과 충전속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세부적으로는 애플 아이폰 15 제품 중 프로 맥스의 용량이 12% 가량 늘어난다는 추측이다.
동일한 프로 맥스 라인으로 비교하면 ▲아이폰 15 프로 맥스 4852mAh ▲아이폰 14 프로 맥스 4323mAh ▲아이폰 13 프로 맥스 4325mAh다. 해당 정보가 맞다면 아이폰 13과 14 프로 맥스는 약간의 차이만을 보였지만 아이폰 15 시리즈에서는 대폭 상향된 셈이다.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아이폰 15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다면 이전작인 14 시리즈보다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큰 폭의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베젤을 가지고 있으며 후면부 카메라 튀어나옴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아울러 전작인 아이폰 14 시리즈에 적용된 알약 모양의 원형 컷아웃(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사라질 수도 있다. 다만 다이나믹 아일랜드 자체가 펀치홀 영역을 UI로 활용해 앱 구동에 것인 만큼 해당 기능은 개선을 거쳐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