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시리즈가 공개를 앞둔 가운데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인 갤럭시 S 시리즈의 새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모바일 신제품을 선보이는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주로 9월 중순 경 모바일 제품인 아이폰 시리즈만 공개해왔다.
공개 날짜가 비슷하다 보니 두 제조사는 항상 신제품을 두고 경쟁하는 위치였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로 편입시키며 사실상 아이폰의 메인 경쟁작은 갤럭시 S 시리즈가 된 것.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것도 두 제품의 경쟁 구도를 심화시키는 데 주요 원인이 되었다.
아이폰은 일명 '셀피 잘 나오는 폰', '기본 카메라로 찍어도 예쁜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해왔다.
맑고 선명한 색감, 깨끗한 선 등이 이미지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반면 갤럭시 시리즈는 보정앱이 필수라는 악평을 들어왔다.
이런 평을 뒤엎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강화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는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100배 스페이스줌 기능을 통해 아이폰보다 앞선 카메라 성능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 랜더링 이미지와 일부 스펙이 유출되며 아이폰과의 경쟁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갤럭시 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는 기존에 적용되던 엣지 스크린이 아닌 6.8인치 평면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습이다.
중심 스펙인 카메라도 전작보다 개선돼 3배 줌 망원 카메라가 이전인 1000만 화소보다 높은 5000만 화소로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아이스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6.8인치 3120x1440, 화면비 19.5 대 5, 최대 밝기 2500니트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이폰 15 울트라와는 다소 다른 지점이다.
다수의 전문가는 아이폰 15 울트라가 후면 가장자리를 라운드 처리하고 유리 소재를 채택해 맥세이프와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카메라 분야에서는 삼성전자를 의식한 것인지 광학줌이 되는 잠망경을 탑재해 전작인 아이폰 14 프로보다 5~10배 가량 상향된 기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USB-C 타입 포트,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를 통해 애플의 계약업체 ‘폭스콘’이 인도에서 아이폰 15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차세대 아이폰이 내달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재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