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스마트폰 생성형 AI가 카메라 성능을 높인다?"...아이폰 16 시리즈, 카메라 이슈 정리
[IT 이슈] "스마트폰 생성형 AI가 카메라 성능을 높인다?"...아이폰 16 시리즈, 카메라 이슈 정리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4.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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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6월 WWDC를 통해 자사의 AI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은 WWDC 2023에서 비전 프로를 설명하는 팀쿡 애플 CEO. (사진=애플)

오는 6월, 애플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AI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애플이 선보일 AI가 탑재된 아이폰 16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은 현재, 아이폰 16 시리즈와 관련된 추가 소식이 미국 IT업계에서 들려왔다.

아이폰 15 시리즈 후면. (사진=애플)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아이폰 16 프로가 4가지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 후면 카메라 렌즈 배치를 변경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는 업그레이드된 48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적용된다. 이는 아이폰 15 프로의 12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와 비교해 대폭 상향된 것이다.

MP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사진은 AI가 제작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비교하는 모습. (사진=데일리e뉴스)

카메라 화소 단위를 나타내는 MP(메가픽셀)은 흔히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1MP는 100만 화소로, 숫자가 높을수록 사진의 품질이 높아진다. 물론 스마트폰의 카메라 작동 방식에는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MP가 높은 것만으로는 고품질의 이미지를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MP는 카메라 성능을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만큼 제조사에서도 이를 신경 써 개선하는 중이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며 이제 촬영부터 SNS 게시까지 한 번에 가능해졌다. 사진은 AI가 제작한 SNS에 게시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촬영 중인 사용자. (사진=데일리e뉴스)

가장 큰 이유는 생성형 AI가 카메라 기능 보완, 이미지 변환과 연관되어 있는 탓이다. 

이제 대다수의 사용자는 텍스트나 오디오 기반 소통보다는 이미지, 짧은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더 선호한다.

가장 대표적 예시가 SNS다. 인스타그램과 틱톡과 같은 다수의 SNS는 이미지와 짧은 글의 조합 혹은 영상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미지 중심의 소통은 사용자들이 보다 나은 이미지를 원하게 했다. 화소가 높은 카메라를 구입하거나 후(後) 보정용 필터를 이용하는 빈도도 더 높아졌다. 

이를 통해 다른 사용자보다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거나 고품질의 이미지를 게시한다면, 해당 글이 트렌드가 되어 재생산되는 일도 흔히 볼 수 있다. 

AI가 제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SNS에 올릴 이미지를 편집 중인 사용자의 모습. (사진=데일리e뉴스)

지난해부터 보급화된 생성형 AI는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이미지 품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단어 몇 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더 수월한 이미지 중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것.

AI를 스마트폰에 추가할 때도 이런 부분은 고려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부터 편집, SNS 업로드나 공유까지 진행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는 일명 '성능 판독기'로 불리며 주요 스펙으로 여겨졌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더해지자 원본 퀄리티 향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AI분야에 있어 타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처음 선보이는 아이폰에서는 더 뛰어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폰아레나가 제작한 아이폰 16 프로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개선된 카메라는 아이폰 15 시리즈 대비 최소 5배의 광학 줌과 25배의 디지털 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밝은 조명이나 야외 촬영 시 렌즈의 내부 반사를 방지하는 원자층 증착(ALD) 렌즈 코팅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과거 아이폰 X에 적용했던 세로형 카메라 렌즈 배치를 차용, 측면에는 캡처 전용 버튼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기도 전작 대비 프로와 프로 맥스 모두 좀 더 크고 넓어지며 무게도 다소 늘어난다. 다만 기본형 모델과 플러스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한편 IT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 중 아이폰을 공개, 약 일주일 정도 후에 본격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또한 근래 애플이 우리나라를 1차 판매 국가로 지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 시장에서는 10월 초쯤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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