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자는 통지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져 우리 당국이 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보낼 예정이다.
15일 통일부 등 당국에 따르면 당초 우리측은 14일을 염두에 두고 고위급회담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답을 하지 않다가 이날 오전 통지문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처음 마주 앉게 된다.
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5월 중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의견 교환은 물론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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