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경영 실천 선언, 국내외 모든 사업장 RE100 선언 등 ESG 경영을 한 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물론, 탄소중립 등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인류 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Research for Future, Developmentfor Business!'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했다.
미래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는 미래기술위원회 운영을 통해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 12월 GE리뉴어블에너지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나서기로 공표한 후 사업 진출 본격화를 위해 풍력사업부를 신설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GE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해 발전기와 나셀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전 주기에 걸쳐 협력범위를 확대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는 RE100과 탄소중립 목표를 실행에 옮기고 협력회사와 함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례로 HD현대일렉트릭은 '2040년 국내외 전 사업장 RE100 달성'을 선언했으며 나아가 친환경 제품 확대와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여 RE100과 탄소중립 목표 실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신뢰받는 기업 '우뚝'
HD현대일렉트릭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ESG 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걸맞은 'Efficiency, Sustainability and Growth'를 ESG 슬로건으로 정했다.
여기에 친환경 경영을 통한 그린 임팩트 창출, 이해관계자 상호존중 및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이라는 3대 ESG 전략을 수립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를 바탕으로 ESG 영역별 대응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의 활동과 주요 성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특히 회사는 친환경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의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감을 깊이 느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우선 HD현대일렉트릭은 204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REC 구매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려가다 2030년부터는 PPA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해외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주력 생산시설 중 하나인 울산 선암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5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국내외 생산 공장에 유휴부지를 확보한 후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RE100 달성 전략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내부 구성원 내재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핵심 과제는 'RE100 로드맵 이행을 위한 실무 준비'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 리스크 측정 방법' '탄소중립 목표 이행 및 관리 방안' '주요 이행과제 수행 방안' 등 교육 항목을 선정했다.
교육 대상자는 ESG경영팀, 안전환경부, 총무팀 등 현업부서 실무자들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교육을 통해 실무 담당자들이 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고 내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자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Scope 1·2·3배출량 산정, ESG 데이터 관리 및 장부 시스템 구축 방안 등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원자재 구매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다.
구매단계에서는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국내외 모든 화학물질의 유해성 평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제품, 생산과정에 포함되는 화학물질관리법 상의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은 없으며, 유해·위해성이 있는 물질 발생 혹은 발견 시 함유량을 낮추거나 대체물질을 발굴하도록 유도하는 체계도 갖췄다.
입고 및 사용단계에서는 사업장 내 입고된 화학물질의 사용·취급 현황에 대해 안전하고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폐기단계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물 처리 업체에 위탁해 적절하게 처리한다.
HD현대일렉트릭에 납품하는 업체는 평가 등록 시 화학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및 함유물질을 제출해야 한다.
유해성 평가는 법 규제, 사업장 현황을 고려해 환경·보건 평가 및 승인된 화학물질만 사업장 내 입고되도록 관리 중이다.
MSDS는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모니터링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MSDS 최신화, 자료변경 여부가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
주요 화학물질이 포함된 자재로는 페인트, 시너 등이 있으며, 작년 총 154건의 유해성 평가를 진행한 후 1건의 유해화학물질을 발견하여 대체물질로 전환했다.
더불어 HD현대일렉트릭은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해 배출 및 처리까지 관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폐기물 중 일부는 자가 설비를 통해 소각하고 있으며, 그 외 모든 폐기물은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관리 중이다.
또한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업체를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하고자 매진 중에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안전보건환경 경영방침을 통해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탄소 배출관리 및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제품과 친환경 공사를 정의하고 각각의 실적을 집계해 친환경 제품과 공사를 관리 대상 지표로 선정했다.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사 관리체계에 포함시키고 이를 KPI와 연계해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LCA(Life Cycle Assessment) 평가를 진행해 제품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식별하고 분석해 관리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ESG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 투자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작년에는 노후 공장 및 환경 설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환경영향을 줄인 바 있다.
■ 최우선 가치는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HD현대일렉트릭은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안전보건 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해위험요인 발굴부터 개선까지 데이터를 추적 관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한 예방중심의 보건관리 활동을 전개해 감염병 사내 유입 차단 및 직업병 유해인자를 밀착 관리하고 작업환경 평가 및 개선,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협력회사 직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에 적용되는 사건·사고 예방, 처리 기준 등을 정한 사건·사고 세칙을 보유했다.
사고 발생 시 관리감독자는 안전환경부에 통보하고 원인 조사와 즉각적인 조치와 함께 안전사고보고서를 작성한다.
만약 중대성 사고가 발생하면 RCA(Root Cause Analysis)를 소집해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한다.
회사는 협력회사 선정 시 적격 수급인 선정을 위한 안전보건 역량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월 1회 안전수준 이행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기별 안전 예방평가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해 포상한다.
사내 협력회사에 대해 능력을 갖춘 안전관리자 선임을 위해 자격 기준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반기 1회 협력사 안전관리자 역량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보건협의회 및 안전보건 합동점검을 각각 매월, 분기별로 실시하여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관리감독자 교육, 신규채용자 교육, 정기안전보건 교육, 복직자 교육, 장비운전 교육 등 법정 안전보건 교육은 물론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안전 및 보건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책임자 교육, 안전보건 선임자 교육 등의 직무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매년 이사회에서는 전사 안전보건 계획의 방향성과 개선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이사진의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안전보건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더불어 경영층 책임 강화를 위해 CEO 주관 안전경영회의와 총괄 책임자 현장 안전 점검을 월 1회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안전보건 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해 유해 위험 요인 개선에 대한 이행 사항 및 안전보건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도 신설했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사 각 6인으로 구성된 산업안전 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안전보건 리스크를 모니터링 한다.
더불어 협력회사와의 산업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임직원 및 협력회사 근로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작년에는 총 43건을 심의·의결했고 그중 33건은 개선안을 도출했다. 추가 2건은 노사 간 실무협의를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만들었다.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위험 요소 신고 절차를 간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사회공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 사회공헌 비전 철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를 구현하는 것이다.
'소외계층 돌봄', '지역사회 상생', '미래세대 자립'이라는 3가지 핵심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며 지역사회 공동체가 공감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HD현대 1% 나눔재단, 지역사회 협의체 등 다양한 전문 단체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사업장 악취'를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중 하나로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행 중이다.
사업장 주변에는 지역 주민이 주거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바다를 끼고 있어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 경우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지역 주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악취 민원 발생 저감 및 관리 차원에서 울산환경기술인협회 동북구지역 회원사와 함께 주기적으로 동북구 지역의 악취 점검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사고 및 재난 비상사태에 대한 사내 대응체계 및 표준서를 수립했다. 자체적인 환경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존 사회공헌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실효성있고 파급력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문제해결과 지역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엔 봉사활동 650시간, 사회공헌사업비 7억5000만원을 목표로 수립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지배구조의 투명·건전성 확보..."이사회 산하 위원회 운영"
HD현대일렉트릭은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회 및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기업 내 최고 상설 의사결정 승인 기구로서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감독 및 견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 중이다.
더불어 HD현대일렉트릭은 이사회 다양성, 독립성 및 책임 규정 등을 담은 이사회 규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 및 고객의 권익을 보호한다.
또한 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경영상 과실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에 대한 리스크에 대비하는 등 임원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상에서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정당한 보상 지급을 위해 이사의 보수 한도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을 제고하고자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권고 사항을 따르고 있다"며 "현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이사회에서의 사외이사 비중이 높아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충분히 보장되기 때문"이리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사회의 과반수(60%)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구성원이 기업, 경영진, 지배주주 등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게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사회는 재무, 노동사회, 경영 등 각 분야의 직무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과반수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사 선임 및 평가 시 연령, 성별, 학력, 출신 지역 등에 따라 차별을 두거나 제한하지 않으며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특히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관련 전략·정책을 수립하고, ESG 추진 활동의 성과에 대한 관리·감독의 역할을 수행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두고 ESG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위원회 업무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전사 ESG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ESG위원회는 ESG 전략 방향성 점검 및 ESG 경영목표 대비 이행결과 관리감독 등을 수행하며 HD현대일렉트릭 ESG 경영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ESG 경영팀은 ESG 데이터 관리,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 업무보고 등 위원회 업무 지원을 전담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물의 공존과 상생에 기여하는 '숲(FOREST)'처럼 공정성(Fairness), 주인의식(Ownership), 책임감(Responsibility), 열정(Enthusiasm), 안전(Safety), 투명성과 신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숲(FOREST)의 가치 실현을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에게는 '거래하고 싶은 회사', 주주에게는 '투자하고 싶은 회사', 임직원들에게는 '근무하고 싶은 회사',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