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최초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받아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최근 주당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 '테라(TERRA)'를 내놓은 하이트진로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이며 '착한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루면 하이트진로는 2011년 19만927tCO2 eq를 배출했지만 ▲2012년 18만4166tCO2 eq ▲2013년 17만5084tCO2 eq ▲2014년 17만5145tCO2 eq ▲2015년 17만1914tCO2 eq ▲2016년 16만356tCO2 eq ▲2017년 15만6954tCO2 eq ▲2018년 15만6594tCO2 eq를 배출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2011년 대비 2018년 배출량은 18.0% 줄어들었다.
에너지 사용량도 2011년 3325TJ에서 2018년 2746TJ로 17.4%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는 지난 4월 환경부가 주관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수치화하는 제도다.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환경을 고려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됐다.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에쉬 캔(355ml, 500ml), 페트(1L, 1.6L) 등 총 8종은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다 지정한 7개 환경성 지표를 종합해 통합 인증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참이슬 브랜드 제품에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으며 2013년부터는 주류업계 최초로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4년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참이슬 생산공장인 이천공장은 이천시 도예촌에 온실가스저감 식수 1656주를 심어 에너지공단으로부터 30만74kg/년 자발적 감축 인증도 받았다.
또한 올해부터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숲속 공장 조성사업은 경기도 내 사업장 120개 사가 참여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 그루를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12월까지 3년간 하이트진로는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식목 위주로 식재해 미세먼지 줄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