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KAI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불확실성 확대 대비"
[ESG 현장점검] KAI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불확실성 확대 대비"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3.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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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ESG 경영을 선포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공정한 기업활동을 위한 ESG 경영철학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사진=KAI)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붕괴 등으로 국가·사회간 극심한 갈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속가능경영을 구축해나가기 위한 ESG 경영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KAI는 ESG 경영을 선포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공정한 기업활동을 위한 ESG 경영철학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KAI는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Global KAI Beyond Aerospace'라는 비전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 세계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 아래 분야별 6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해 중장기 ESG 경영전략체계를 완성했다. 

우선 KAI는 청정에너지로 친환경 미래 기술을 창조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술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활용한 KAI만의 융복합 신기술과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국제적인 ES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KAI는 소통과 협력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소통, 따뜻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KAI는 국내 최초 교육기부 체험학습관인 에비 에이션센터, 대국민 항공우주 문화체험을 위한 항공우주박물관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과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항공기 소음대책 등 지자체, 지역사회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KAI는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을 위해 매진 중이다.  청렴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법과 사회적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주주권리 확대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AI는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고객에게 선택 받기 위한 필수적인 국제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주요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 전반에 ESG요소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혁신함으로써 사업의 경쟁력과 경영성과로 연결시켜 내실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온실가스 할당대상업체로 국가온실가스관리시스템 공개 자료에 의거 할당대상업체 688개사 중 467위로 총배출량 대비 0.00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KAI)

■ 833톤 온실가스 감축...2050탄소중립

KAI는 온실가스 할당대상업체로 국가온실가스관리시스템 공개 자료에 의거 할당대상업체 688개사 중 467위로 총배출량 대비 0.00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AI의 온실가스 배출원별 비율은 전기 ▲75% ▲가스 16% ▲항공유 7% ▲기타 차량 2% 순이다.

가장 대표적인 자체 온실가스 감축 노력 중 하나인 노후투광등 고효율 LED 교체를 통해 조명등 사양 기준 온실가스 833톤을 감축하기도 했다. 

또한 노후 보일러 및 버너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9기 교체해 효율 15% 증가로 산정 총 온실가스 877톤을 감축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더불어 KAI는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조정 지원법에 의거 절약계획서를 준수하고 있다.

앞선 2016년부터 건축물 신축시(대형공장 7개동)부터 에너지 절감형을 적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향후에 신규 공장 건축시 태양광 설치를 검토하여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건축물에 단계별 태양광을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생산확대에 이바지하고자 작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자체 사용으로 매년 약 3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자회사와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임직원 출장 차량, 통근버스, 운송(수출입)에 사용된 데이터에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론을 적용해 제3자 검증을 통한 객관적인 산정 및 공개와 지속적 감축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제협력사업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과 지속성장을 추구하면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KAI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년 항공산업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채택함에 따라 친환경 항공기 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수소 연료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미래 항공 비행체(AAV)'와 '친환경 항공기'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의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다.

AAV는 에어 택시와 같은 도심 내 운용(UAV) 및 지역 간 화물·승객을 운송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위해 친환경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개발 진행 중에 있으며 30년 이상의 항공기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추진 방식의 AAV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KAI는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을 기반으로 한 전기추진 선행기술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소형 실증기 기술 개발 진행 및 수소연료전지 단거리 이착륙 커뮤터 항공기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민항기를 개발해 사업화함으로써, 탄소배출 '0' 항공기 도입에 눈앞에 뒀다. 

KAI 관계자는 "전체 생태계의 생산 능력이 항공 부문의 제조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다"며 "협력 업체에 기술을 전파하고 함께 환경을 고려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KAI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적화된 방지시설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사업장 내 총 98개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 별로 정기적으로 배출 오염물질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아울러 고효율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 확충해 법정기준의 절반 이내로 배출농도를 관리하고 있다. 

사업장 내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사내 폐수처리시설에서 1차 처리 후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2차 처리된 후 최종 방류되고 있다.

적정 운영 및 투명한 관리절차를 위해 수질 관리에 대한 내부 기준을 수립해 폐수 방류수 및 투명한 관리절차를 위해 수질 관리에 대한 내부 기준을 수립해 폐수 방류수, 배출 오염물질 분석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KAI 오염물질은 법규 대비 0~10%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노후 평가를 통해 노후화된 폐수처리 설비는 교체되며, 폐수 재이용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폐수 발생량을 최소화했다.

KAI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해 전사 조직개편에 안전분야 팀 단위 조직을 CEO 직속 실 단위 독립조직으로 안전실을 신설·강화했다. (사진=KAI)

■ CEO 직속 독립조직 '안전실' 신설

KAI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해 전사 조직개편에 안전분야 팀 단위 조직을 CEO 직속 실 단위 독립조직으로 안전실을 신설·강화했다. 

또한 항공안전분야와 산업안전, 보건, 환경분야를 전담하도록 안전실 내 항공안전팀과 안전환경팀을 구성했다. 

비전인 'Global KAI Beyond Aerospace' 아래, 세계적 항공우주산업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KAI는 모든 행위 및 활동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개인 안전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최첨단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항공안전관리시스템을 기준으로 철저한 안전관리활동 이행을 통해 발전된 안전문화 개발 및 정착을 최우선으로 한다.

KAI는 최고경영관리자 아래 핵심 안전 직원을 포함한 총괄안전관리자, 안전관리자, 부문별 부서장으로 항공안전 활동 조직을 구성해 항공안전을 위한 선제적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안전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안전성과지표 및 목표를 분석하고 재설정하고 있으며 분기별 목표 달성여부를 확인 및 관리 중이다. 

KAI는 항공기 비상대응훈련을 매년 4~5회 진행해 초동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훈련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비상상황발생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AI는 항공안전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해 항공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 식별 및 분석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위험 경감조치를 위한 예방활동도 진행한다. 

각종 안전 데이터 수집 및 위험성 측정과 분석을 통해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위험도 평가단계에서 위험도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경감조치를 수행한다. 

KAI는 항공안전 내부감사를 연2회 진행하고 미흡한 분야는 시정조치요구서를 발행, 개선조치를 하고 있다.

항공안전관리시스템 매뉴얼에 따라 내부 항공안전감사 결과를 분석하고 차기 내부감사계획에 반영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KAI는 계절별 항공안전 위해 요인 경감대책을 수립해 시기별 비행·생산분야의 잠재적 안전 위해 요인을 경감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 중이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 개발 및 양산 관련 시험비행 횟수 증가와 난이도 상승 및 계절별 특성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며 "인적, 물적, 환경적 제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조정·통제관리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상시 자체 항공안전감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모든 구성원의 안전의식 고취 및 제고를 위한 전사 안전의 날 행사를 연2회 시행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안전의식을 재다짐하고, CEO의 안전 이행확약선언으로 안전 이행 의지를 표명하고 안전분야 전문가 초빙 특별강연을 통해 새로운 안전지식 및 정보를 습득하는 등 지속 안전관리 발전을 위한 항공안전증진 활동을 수행한다. 

안전활동 공적자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을 통해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안전실천경진대회 또는 안전심포지엄을 병행 개최하여 구성원 참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KAI는 '지속적 안전혁신으로 자율안전문화를 정착해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Global 항공산업에서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목표인 ▲중대재해 'ZERO' ▲재해율 '10%' 감소, 환경 ▲화재사고 'ZERO' 아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96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2019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구축해2022년 기준 본사 및 3개 사업장(산청, 고성, 종포)에서 해당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안전보건 및 환경 경영 목표 수립 및 실적을 점검하고 사내 내부심사를 시행하며 외부 기관으로부터 갱신·사후관리심사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환경사고 및 법규 미준수 예방, 안전보건 및 환경 의식 강화, 구성원 건강증진, 그리고 에너지 절약, 오염물질 감소 등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전 구성원에게 안전보건 및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안전보건 및 환경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부문에 PDCA (Plan-DoꠓCheck-Action) 체계를 적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경영환경을 관리함으로써 안전보건 및 환경 수준을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누는 즐거움, 함께하는 행복을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사진=KAI)

KA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누는 즐거움, 함께하는 행복을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지역사회 랜드마크로 항공우주박물관을 개관하고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에비에이션 캠프를 운영하며 KAI 나눔봉사단을 창단해 교육기부와 다양한 기부사업 및 대중을 위한 문화 공유 활동 중심으로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기업,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다하는 기업,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매년 사회복지 분야 및 고용창출과 교육 장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속적인 지역사회 소통과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 성금으로 운영되는 '나눔봉사단'은 회사창립 첫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다솜봉사단이 2016년 재편성돼 출범한 순수 임직원 봉사단체로 총 3개 분과를 통해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내 KAI 나눔봉사단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가입 및 탈퇴가 가능하며 매월 급여공제를 통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액 위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 경영, 회사발전 전략 등과 연계성 강화 및 경영진의 의지를 표방하는 사회공헌추진단을 구성했다. 주도적 사회공헌사업 기획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심의기능 강화도 진행했다.

또한 K산업·현장에서 축적한 지식, 경험, 공간을 창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기업이 주도하는 특별한 교육기부 사회공헌활동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KAI 에비에이션 캠프는 항공기 개발, 생산 과정에 적용되는 기초과학 원리를 현행 교과 과정과 연계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현장 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2월 교수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전국의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실제 KAI는 많은 학생과 교사에게 체험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 교육기부체험학습관인 KAI 에비에이션 센터를 건립했다. 

KAI 에비에이션 센터는 에비에이션 캠프 전용시설로서 항공산업의 이해에서부터 항공기 설계, 생산, 조립, 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흥미롭고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설계됐다.

국내 최초 항공우주박물관을 건립해 6.25 한국전쟁과 국가안보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갖게 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박물관은 항공우주관과 자유수호관으로 구성된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조성됐다. 

항공우주관 1층에는 항공산업의 발달사, 2층에는 우주산업의 미래에 대한 자료 등으로 꾸며졌다. 

자유수호관은 주로 6.25전쟁에 관한 유물과 자료를, 야외전시장에는 실물 항공기, 전차, 화포 등을 전시했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 체계종합회사로서 항공우주 산업·문화관광사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각종 항공기 등 실물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역사와 지식을 국민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보호를 위해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권 보호와 환경 친화적 기술개발의 조직문화가 반영된 지배구조를 갖췄다. (사진=KAI)

■ 이사회 투명·건전·안전성 확보..."견제와 균형"

KAI는 주주 가치 제고 및 권익 보호를 위해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권 보호와 환경 친화적 기술개발의 조직문화가 반영된 지배구조를 갖췄다.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구현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 시 항공·우주, 회계·재무, 경영·행정, ESG 또는 관련 기술 등에 전문성을 갖춘 자를 선임해, 특정 배경과 직업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 견제 기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사회 및 운영 중인 이사회 내 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구성했다. 

KAI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통해 주주의 권리를 규정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주주를 위한 전자투표제도를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 시행했으며, 현재는 모든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이어 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보다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및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했으며 주주가 주주총회에 최대한 참여하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KAI에 따르면 이사회는 법령 및 정관에 의거하여 회사 경영의 기본 방침과 업무 집행에 관한 주요 사항을 의결하고 경영진의 직무 집행을 감독하는 본질적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1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사는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선임되며, 사내이사는 이사회에서 추천 받아 선임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회사와의 이해관계 및 자격요건 등을 검증해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활동이 가능한 인사들로 구성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3명의 이사가 신규 선임됐고, 정기주주총회에서 2명의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는 매년 분기 및 정기 재무제표 등에 관련한 안건을 결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임시 이사회 성격으로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진행된다. 

이사회 내에는 총 5개의 위원회(ESG위원회, 경영위원회,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가 설치됐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로 구성하여 독립적인 지위에서 실효성 있는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회사 전반의 ESG 경영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I는 이사후보추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사외이사뿐만 아니라 사내이사를 포함한 모든 이사를 추천·심사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KAI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사 후보를 선정하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KAI는 각 이사가 경영자 혹은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사 선임 절차의 법적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정관을 통해 이를 명문화해 유지하고 있으며, 선임된 이사는 모두 법적 절차에 따라 선임됐다.

총 5명의 이사 중 과반수 이상인 4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견지하고 있다.

KAI는 이사회가 특정한 배경의 사람이나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작년엔 1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해 성별 다양성을 제고했다. 

KAI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재무·회계, 항공우주, ESG 등의 전문가로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별도의 팀(자금IR팀으로 이사회, 주총 등의 업무를 담당)을 둬 사외이사가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 전문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원 및 보조를 하고 있다"며 "이사회 및 위원회 개최 전에 해당 안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사전에 자료를 제공하고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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