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위해 30kW 규모 순수소 연료전지 설치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일본의 전자기업인 파나소닉은 수소사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2009년 일본 최초로 자가연료 가열 시스템을 시작했고, 독일과 영국에서 2014년부터 연료전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파나소닉 유럽 최고경영자(CEO)인 스즈키 주니치(Suzuki Junichi)와 막스 후지타(Max Fujita) 마케팅 이사는 <Power Technology>와의 인터뷰에서 파나소닉의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와 수소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막스 후지타 이사는 "파나소닉의 수소 계획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 사회에 초점을 맞춘 모든 나라가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많은 나라가 가능한 전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2009년 일본에서 최초로 연료 자동 난방 시스템을 출시했고 그 이후로 다양 마케팅을 펼쳤으며 2014년 유럽의 제조업체인 비스만(Viessmann)과 함께 영국을 시작으로 연료전지를 도입했다. 현재 유럽 7개국 시장을 확보했으며 2020년 확산을 준비 중이다.
특히 파나소닉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장애인올림픽을 위해 도쿄에 30kW 규모의 순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했고, 확성기나 게시판 등 공공장소를 위해 5kW짜리 연료전지를 병렬로 연결했다.
또한 2024~2025년까지 수소공동체를 설립할 계획이며, 영국 에딘버러시에서 비스만과 협업을 하고 있다.
스즈키 주니치 유럽 CEO는 "유럽은 환경을 탈석탄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임무는 여기에 기여하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논쟁거리는 가정용 난방 시스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다"며 "현재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수소는 유럽 사회의 탈석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