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빙하, 지구 온난화로 연간 2234억톤 녹는다
그린란드 빙하, 지구 온난화로 연간 2234억톤 녹는다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20.01.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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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지난 12일 자연환경 연구기관 네이쳐(Nature)가 발표한 연구를 통해 2018년 기준으로 그린란드 빙상에서 녹는 얼음의 양이 1992년 대비 9배 증가한 2234억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그린란드 빙하의 녹는 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지난 12일 자연환경 연구기관 네이쳐(Nature)가 발표한 연구를 통해 2018년 기준으로 그린란드 빙상에서 녹는 얼음의 양이 1992년 대비 9배 증가한 2234억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그린란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앞서 50개의 과학 기관과 89명의 극지 과학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26개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린란드 빙상의 부피·유량 및 중력 잠재력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1992~2018년 사이 그린란드에서만 3조8000억 톤가량의 얼음이 녹았다. 이는 26억개 올림픽 수영장 크기(길이 50m, 폭 21m, 깊이 1.98m)의 물을 26년 동안 바다에 들이붓는 것과 같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린란드 지역 해수면이 1cm(0.4인치) 이상 상승한 것과 같은 양이다.  

네이처는 약간의 해수면 상승으로도 폭풍, 해일, 만조, 허리케인 등 홍수 확률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그린란드의 얼음 손실률이 계속될 경우 2100년까지 지구의 해수면이 약 5~12cm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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