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NOC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강도 25% 감축"
ADNOC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강도 25% 감축"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2.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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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집중 배출 업종인 석유화학 회사 오명 벗기 위함
담수 소비율 용수사용량의 .5%로 제한·맹그로브 묘목 식재
아랍에미리트국영석유회사(ADNOC) 본사 전경. (사진=ADNOC 홈페이지 캡쳐)
아랍에미리트국영석유회사(ADNOC) 본사 전경. (사진=ADNOC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강도를 25% 낮출 계획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국무부 장관이자 ADNOC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버 박사는 지난달 책임 있는 석유 및 가스 생산의 유산을 확장하면서도 환경 관리에 대한 오랜 노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표했다.

지속가능성 목표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2030년 스마트 성장 전략을 제공함에 따라 ADNOC의 강력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성과를 내는 데 있다. 특히 책임 있는 소비 및 생산, 기후행동, 생물 다양성 보호 및 경제 기회 향상에 관한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도 부합한다.

ADNO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탄소 집약적인 석유 및 가스 회사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DNOC는 담수 소비 비율을 총 용수사용량의 0.5% 제한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가 냉각 목적으로 사용하는 용수의 99% 이상은 해수를 추출해 처리된 후 바다로 다시 배출된다.

ADNOC는 생물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2022년 말까지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 지역에 백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을 계획이다.

맹그로브는 대가 중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온실가스를 흡수해 가둬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울러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지원하고 해양생물을 위한 서식지를 제공하며,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에 대한 귀중한 자연 방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버 박사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더 적은 배기가스로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강화하고 있다"며 말했다.

ADNOC가 온실가스 강도를 25% 낮추기 위해서는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탄소 포획, 이용 및 저장 시설의 성공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알 레이야다 시설은 연간 8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획할 수 있는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ADNOC는 2030년까지 해마다 500만 에이커 이상의 숲이나 숲의 연간 탄소 포획능력에 대당하는 5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자체 가스공장에서 확보함으로써 이 프로그램의 용량을 6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ADNOC가 그동안 환경 지키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도적인 ‘제로 플래어링 정책(Zero flaring policy)’가 있었기 때문으로, 이 정책은 회사 설립 이후 천연가스의 양을 90% 이상 줄였다.

ADNOC 회사는 취약한 생태계를 능동적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운영 지역 내의 생물 다양성, 해양 개발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해안선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25만 그루 이상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ADNOC는 '석유와 가스 4.0'을 실천하며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 안전 및 환경(HSE) 정보 시스템이 ADNOC의 ‘파노라마 디지털 커멘드 센터’에 내장돼 수백만 개의 데이터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여러 환경 성능 지표에 걸쳐 실시간 판독을 제공한다.

또한 ADNOC는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 최첨단 중앙집중식 위험 폐기물 및 자연발생 방사성 물질 처리 및 처리 시설을 설치하며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ADNOC는 매익 약 300만 배럴의 석유와 150억㎥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및 석유화학 그룹으로, 14개 전문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두고 있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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