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050년까지 방출한 모든 CO2 제거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 "2050년까지 방출한 모든 CO2 제거하겠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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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절반 이상 줄이는 작업 중"
2025년까지 모든 IDC의 사용 전기, 그린에너지로 전환
석유·가스 업체와 비즈니스하면서도 탄소 '순제로' 도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50년까지 회사 설립 이후 대기 중으로 방출한 모든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왼쪽부터)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최고법무책임자, 에이미 후드(Amy Hood) 최고재무책임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가 계획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포트)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50년까지 회사 설립 이후 대기 중으로 방출한 모든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왼쪽부터)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최고법무책임자, 에이미 후드(Amy Hood) 최고재무책임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가 계획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포트)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탄소 '순제로'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2050년까지 회사 설립 이후 대기 중으로 방출한 모든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MS는 직접 배출과 전체 공급 및 가치 사슬에 대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증가한 내부 탄소 수수료를 확대해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MS는 전 세계 공급업체와 고객이 자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탄소 감소, 포획 및 제거 기술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10억 달러의 새로운 기후 혁신 기금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기술을 사용하는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탄소 감축을 공급망을 위한 조달 과정의 분명한 방향으로 만들 계획이다.

MS는 이 같은 모든 측면에서의 탄소 영향 및 감소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새로운 연례 환경 지속가능보고서에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과학과 가장 정확한 수학을 계속해서 연구한다 ▲모든 배출에 책임을 지며, 2030년까지 매년 반 이상 줄이고 더 많은 탄소를 제거한다 ▲새로운 탄소 감축 및 제거 기술에 투자한다 ▲전 세계 고객들에 힘을 실어준다 ▲연례 환경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해 효과적인 투명성을 보장한다 ▲탄소 관련 공공 정책 문제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이용한다 ▲직원들을 참여시킨다 등 7가지 원칙이 필수적이라고 결론지었다.

MS는 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과학적 진보와 관련된 기본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수학적 개념에 정확한 기반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50년대 이후 경제 발전을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의 탄소 배출이 필요했지만 이는 바뀌어야 함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에너지를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탄소 배추량을 줄이기 위해 충분히 헌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소 수학'에 대해 알야한 한다고 강조했다.

MS는 과학과 수학을 바탕으로 자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계획을 시작했다며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공급으로 전환해 데이터센터, 건물, 캠퍼스 등 모든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탄소배출 전력의 100%를 그린에너지로 전환할 것임을 천명했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는 Scope3(먹은 음식 생산 또는 구매하는 제품 제조와 관련된 배출을 포함해 다른 모든 활동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의 배출에 대해 내부 탄소세를 내겠다고 밝혔다.

MS는 탄소 감소 및 제거 기술에 향후 4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며, 이는 필요한 투자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더 많은 정부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투자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MS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유 및 가스 사업을 포함해 모든 고객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비즈니스를 충족시키면서도 미래 '순제로' 탄소 비즈니스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인들의 생활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며, 이 때문에 재생에너지와 탄소 포획, 정장 및 직접 공기 포획과 같은 부정적 배출 기술의 개발과 사용을 포함한 에너지 회사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MS는 세계 경제의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탄소 감소와 관련해 실제 진행에는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탄소 배출 및 제거에 대한 투명성, 보고에 대한 강력한 업계 표준을 지원하고 이를 직접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S는 유엔의 1.5도 희망 공약에 서명할 것이며, 다른 많은 기업들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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