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박차
LG유플러스,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박차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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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로봇, 고정밀 측위 기술 탑재하고 공장 부지 24시간 순찰
물류로봇, 공장 외부에 있는 창고까지 부품 운반··· 업무 효율↑
LG유플러스가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상용화에 나서는 순찰로봇(왼쪽)과 물류로봇.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상용화에 나서는 순찰로봇(왼쪽)과 물류로봇.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로봇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언맨드솔루션이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에 LG유플러스의 영상분석 솔루션, 가스감지 IoT 센서 등 산업 솔루션과 통신 기술을 융합한다. 이를 통해 순찰·물류·방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상용화한다.

양 사는 첫 번째 로봇으로 공장 부지를 24시간 무인 순찰하는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다. 연내 대형 플랜트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실증을 진행한 후에 내년 정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유해가스감지 IoT센서가 탑재돼 24시간 공장 전역을 자율주행으로 순찰한다. 설비의 이상 온도, 유해가스 등 위험을 감지하면 통합 관제센터에 실시간 영상 및 알림을 즉시 전달해 공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고정밀 측위 기술과 5G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의 정교함을 높였다.

고정밀 측위 기술은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위도, 경도, 고도 등 절대 위칫값을 알고 있는 기준국에서 관측된 위치와의 오차를 비교해 보정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자율주행 로봇에 전달한다. 자율주행 로봇은 5G 통신으로 지연 없이 보정정보를 전달받아 센티미터 단위의 정교한 주행이 가능해져 위험구역을 정확하게 순찰한다.

자율주행 '물류로봇'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로 공장 외부에 있는 창고까지 부품을 운반해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은 최대 시송 30km의 주행속도에 150kg에 달하는 무게까지 적재할 수 있어 대형 공장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공장처럼 넓은 부지의 실외 지역을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5G가 필수"라며 "5G 통신을 기반으로 영상분석솔루션, IoT 등 당사의 차별화된 산업 솔루션을 융합해 순찰, 물류, 방역, 청소 등 다양한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언맨드솔루션의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 실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5G 통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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