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4년간 3종 출시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4년간 3종 출시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8.1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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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기반 '아이오닉 5' 新 모빌리티 경험 선사
준중형 CUV 필두로 중형세단, 대형SUV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브랜드 명을 '아이오닉'을 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아이오닉 6(왼쪽)와 아이오닉 7(가운데), 아이오닉 5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브랜드 명을 '아이오닉'을 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한다. 오는 2024년까지 총 3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용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가 별도의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로,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오는 2022년에는 '프로페시'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도 출시 예정이고, 오는 2024년에는 대형 SUV가 출시될 계획이다.

신규 차명 체계에 따라 ▲내년 출시될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2022년 나올 예정인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으로 명명된다.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 또 탑승자의 더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 공간도 극대화된다.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이다.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지난 5월에 발표한 '전기차 전망 2020'에서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040년에는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량에서 세계 6위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오르는 등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이러한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과 함께 '아임 인 차지(I'm in Charge)'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로 지난달 31일 영국의 '런던 아이'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오닉' 이벤트를 진행됐다. 런던 아이는 거대한 원형 바퀴 모양의 대관람차로, 지난 1999년에 제작돼 '밀레니엄 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경험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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