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의 청정기술 혁신으로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가스연맹(IGU)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모든 면에서 조기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천연가스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IGU는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서 가스 접근성을 높이면 온실가스, 미립자, 황 및 아산화질소 배출을 곧바로 줄일 수 있고 이는 다른 대안보다 적은 비용이 든다고 했다.
최근 IGU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는 중간, 다운 스트림, 최종 사용 및 저탄소 가스 시장에 걸쳐 12가지 범주의 가스 기술에 대한 포괄적 검토를 제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 기술의 경제적 및 환경적 건전한 배치는 에너지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30%를 제거하고 2040년까지 전 세계 총배출량의 5분의 1을 줄일 수 있다.
IGU는 복합화력 가스터빈발전소는 약 400kg/MWh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이는 초임계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900kg/MWh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복합화력 가스터빈발전소의 오염 입자 및 질소 산화물 배출량은 매우 적으며 천연가스에는 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산화황 배출량도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가스를 전력 부문에서 최대한의 경제적 잠재력으로 사용할 경우 2040년까지 3.3기가톤(Gt)의 이산화탄소를 절약할 수 있다.
건물에 사용되는 석탄과 석유 제품을 교체하면 0.5Gt을 더 줄일 수 있고 중장비 및 해양, 운송 부문에서 0.5Gt을 추가로 저감할 수 있다.
산업에서 천연가스는 공정 열 생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며 바이오 연료 투입 이외의 석유화학 제품을 위한 최소 배출 원료라는 것이 IGU의 주장이다.
IGU는 전체적으로 가스가 석유와 석탄을 대체한다면 2040년까지 6.3Gt의 이산화탄소가 감소될 것이지만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가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특히 비 OECD 아시아 국가에서 가사 전환 기회가 가장 필수적이라며 아시아 저개발국가에서 천연가스로의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