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5년간 정책금융 100조·민간금융 70조 투입"
文 대통령 "5년간 정책금융 100조·민간금융 70조 투입"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9.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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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열어 갈 것"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 성공 이끌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정부가 '한국형 뉴딜' 실행에 시동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원, 민간금융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권 전체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 확보가 이번 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의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평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와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를 동시에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 펀드를 조성할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뉴딜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원, 민간금융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금융의 적극적 기여, 민간의 협조까지 더해져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할 물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분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성공 조건"이라며 "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뉴딜 분야 프로젝트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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