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밸류 체인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연계한 활동 지속
GS칼텍스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하고 강력한 체계를 발판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GS칼텍스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은 괄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GS칼텍스는 ▲2011년 764만34243424tCO2 eq ▲2012년 768만4929tCO2 eq ▲2013년 841만5996tCO2 eq ▲2014년 852만4943tCO2 eq ▲2015년 843만4893tCO2 eq ▲2016년 842만7949tCO2 eq ▲2017년 799만7929tCO2 eq ▲2018년 796만7396tCO2 eq ▲2019년 804만7242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2011~2014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며 2011년 대비 2014년의 증가율은 11.5%에 달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18년에는 2011년 대비 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같은 GS칼텍스의 온실가스 저감은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GS칼텍스는 비즈니스 밸류 체인(Business Value Chain)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와 연계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 및 활동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확장해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생산시설 가동 연료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고 있다. LNG는 저유황중유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 적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유발 물질 또한 30% 적어 친환경연료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중유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LNG로 전량 대체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생산시설 가동용으로 사용하던 저유황중유를 수요처에 판매해 경제성도 높였다.
허세홍 사장은 "에너지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의 공급 중심의 정책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 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산업에 있어 에너지 효율화는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다"라며 "이번 연료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는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단이다"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연소시설에 울트라 저녹스 버너, 전기 집진기, 질소산화물(NOx) 제거 시설, 굴뚝 배출가스 자동 측정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있다.
폐수 발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시간 관리와 폐수 회수 및 공정 내 재사용, 폐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및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해 물의 재활용을 촉진해 순환 활성화를 이뤘다. 이를 통해 지난해 폐수 재활용률은 18%에 달했으며 폐기물 재활용률도 76%까지 높였다.
GS칼텍스는 공정 효율을 높여 대기질 개선과 자원순환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친환경 고성을 제품을 생산해 이를 사용하는 곳에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대기오염물질 감소,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한 환경설비에 투자하고자 ESG채권 가운데 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발행자금을 환경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녹색산업과 관련해서만 자금 사용처를 제한한 채권이다. GS칼텍스의 그린본드 발행은 친환경 경영을 지속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칼텍스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에너지 효율화로 1200억원가량을 절감했다.
GS칼텍스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사내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2위 국가인 미얀마 에야와다주에 쿡스토브 5만대를 보급했다. 쿡스토브는 해당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던 기존 취사도구와 달리 공기 순환을 개선해 연소효율을 높이고 단열 소재로 제작해 열 전달율을 높였다. 또 연소된 재가 화구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 그을음과 발생량을 줄였다.
이를 통해 땔감을 사용하기 위해 나무를 베 온실가스 포집율이 떨어지고 토양이 침식하는 것을 방지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5만 톤의 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두천 안전환경부문장은 "GS칼텍스는 SHE 경영활동의 결실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