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기반 대안식으로 10%만 변경해도 1억7600만 톤의 온실가스 줄어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를 차지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의 블루 호라이즌(Blue Horizon)과 PwC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10%가 식물 기반의 대안식으로 바꾸면 1억76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육류 생산과 소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그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2018년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2억8500만 톤이었으며 이로 인해 2억800만ha의 토지, 870억㎥의 물이 사용됐다. 그 결과 최소 1.7기가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전 세계적으로 거주 가능한 토지의 약 38%가 축산에 사용된 것인데 이는 미국, 러시아, 중국 및 인도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담수 취수량의 16%는 매년 축산업에 사용돼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2030년까지 식물 기반 대안식으로 10% 전환하면 1억76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800만ha의 토지를 확보할 수 있고 매년 86억㎥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뉴욕주의 모든 사람이 5년 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이며 이산화탄소 절감량은 독일보다 더 큰 땅인 27억 그루의 나무가 흡수하는 배출량과 같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이 기사를 인용할 경우 데일리e뉴스 원문 링크도 남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