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도약"...LG이노텍, CES 2023서 신규 카메라 모듈 공개 예측 나와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도약"...LG이노텍, CES 2023서 신규 카메라 모듈 공개 예측 나와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1.02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LG전자가 카메라 기술을 통해 다시 업계에서 주요 위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카메라 렌즈, 광학 줌 등이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에 부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7월, LG전자는 그동안 적자를 지속해온 휴대폰 사업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한때 피처폰으로 가장 트렌디한 휴대폰으로 꼽히던 LG전자는 스마트폰 전환 초창기, 피처폰에 대한 고집을 버리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발 빠르게 갤럭시 S 시리즈 개발과 출시에 착수한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이후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을 따라잡기 어려웠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LG전자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사운드 강화, 노크온 기술 적용, 전후면 카메라 기능 강화도 이같은 시도 중 하나였다. 특히 카메라 기능의 경우 2019년 미국 VCX 포럼, 컨슈머 리포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기도 했다.

LG G8 씽큐. (사진=LG전자)

당시 진행된 VCX 포럼에서 LG전자는 G8 씽큐를 비롯해 G8S, V50 씽큐로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게 되며 LG 스마트폰 마니아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이상 활약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던 LG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에 부품을 제공하며 다시금 업계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관련 이미지. (사진=LG이노텍)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이후 해당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잠망경 렌즈와 관련 기술(폴디드줌)의 연구, 상용화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4~9배 수준의 망원 범위를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다. 더불어 카메라 모듈 전체가 더 작고 유연하게 기능 가능하도록 만들어 오토포커스, 오토노출, 화이트밸런스 등의 제공이 훨씬 용이하다.

아울러 이를 적용할 경우, 고화질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가 후면에 튀어나오는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현상을 일정 수준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되는 대다수의 플래그십 라인에 적용되는 스냅드래곤 8세대 2 플랫폼과도 호환성도 높아 소프트웨어적인 개선도 가능하다.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당 기술은 애플의 아이폰 15 프로 및 아이폰 15 울트라에 적용될 예정으로, 샤오미, 원플러스, 모토로라에서도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CES 2023(라스베가스 국제가전박람회)'에서 LG이노택은 새로운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를 일부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