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급형 단말기인 갤럭시 A 시리즈가 스펙을 강화하며 차세대 중급기 강자가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미국 IT전문지인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자사의 대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55에 더 큰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 대용량 배터리를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상반기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 하반기에는 갤럭시 Z 시리즈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준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갤럭시 Z 시리즈도 5세대에 걸맞은 폼팩터 형태와 기능을 보여줬다.
플래그십 라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현재, 삼성전자는 호평을 받은 기능들을 보급형 라인에도 더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제품군을 넓혀가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 오포 등은 폴더블폰을 포함해 다양한 보급형 기기를 출시하며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아직까지는 기능성이나 내구도에서 삼성전자, 애플과 같은 글로벌 주요 제조사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도 이에 맞서 보급형 제품을 보다 전략적으로 선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 A31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만큼 이번 제품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온리크스와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와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A55는 엑시노스 칩셋으로 구동되며 전체적으로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디스플레이는 FHD 플러스 해상도, 120Hz 리프레시 라이트로 사이즈는 6.5인치로 추정된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며 2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 A55는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