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공선, 하이브리드·LNG추진선으로 바뀐다
해수부 관공선, 하이브리드·LNG추진선으로 바뀐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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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폭 줄인 친환경 선박 건조 위해 '해양수산부 친환경 관공선 세부 이행계획' 마련
해양수산부의 LNG추진 청항선 '청화2호'.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의 LNG추진 청항선 '청화2호'. (사진=해양수산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소속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친환경 관공선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행계획에 따라 해수부는 전환 전에 선체, 기관 및 장비에 대한 상태평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선박별 내구연한과 선령 등을 고려해 어업지도선, 순찰선 등 관공선 14척을 상대평가 대상으로 확정하고, 4월까지 평가해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체 건조를 추진한다. 2024년까지 총 25척의 선박이 대체 건조 대상이지만 상태평가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대체 건조되는 선박들은 크기(톤수), 운항 특성, 선종 등에 따라 배터리와 발전기(LNG 또는 디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선,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중 가장 적합한 선박으로 전환하고, 선령이 낮아 현재 대체계획이 없는 선박들은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장착할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의 친환경 선박 도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검사·설계·선체·기관·전기 등 5개 분과 및 실무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 기술자문단은 해양수산부 소속 관공선뿐만 아니라 관공선을 보유한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도 ‘맞춤형 친환경 선박 전환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현재 해수부가 보유한 관공선은 총 142척이며, 이 중 친환경 관공선은 LNG추진 청항선인 ‘청화2호’ 1척뿐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친환경 관공선 전환 내부 이행계획이 공공부문 친환경 선박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기술의 상용화 기반이 마련돼 조선업 등 관련 산업계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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