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 한국] 기부금부터 의료지원까지··· 현대차그룹, 코로나19에 사회적 역할 최선
[다시 뛰자! 한국] 기부금부터 의료지원까지··· 현대차그룹, 코로나19에 사회적 역할 최선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5.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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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성금과 방역 지원··· 확진자 치료 위해 연수원 제공
협력사에 1조원대 긴급 자금 지원부터 가맹금 감면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부금 기탁부터 협력사 지원, 치료시설 지원까지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 주민들의 회복을 위해 중국에 총 1500만 위안(약 25억8405만원) 규모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등 500만 위안(약 8억6135만원) 규모의 의료용 물품이 제공됐고. 현지 의료 시설 및 인력 지원을 위해 1000만 위안(약 17억2270만원)이 전달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맡겼다. 이와 함께 전국의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 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긴급 자금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를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와 오토큐에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가맹금을 감면해준 것. 감면 금액은 약 22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택시업계 지원을 위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함께 의료지원에도 나섰다.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를 돕기 위해 그 지역에 있는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추가로 현대차 파주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현장의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전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현대차 노사가 힘을 합쳐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헌혈캠페인'에 참석한 현대차 구성원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3월 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헌혈캠페인'에 참석한 현대차 구성원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3월 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헌혈 행사에 참석한 허인태 현대차 사장은 "의료현장의 부족한 혈액 수급 문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사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강의 지원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수업이 줄고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고 있어 최적화된 온라인 교육 환경을 지원한다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부에서 임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기술 관련 영상 및 문서들을 국내 122개 대학, 해외 31개 대학의 온라인 강의 지원을 위해 제공한다. 강의 지원을 위해 개설된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교육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학의 현장 강의가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학업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온라인 강의 콘텐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및 사이트 운영을 통해 대학생들의 자동차 기술 이해 향상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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