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진에 ‘조금 특별한 응원키트’ 2000개 전달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금부터 의료진을 위한 응원키트까지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진행하며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에 중국 우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해 600만 위안(약 10억 3146만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한국에서 구호 최대한 확보해 피해지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2월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 소독제, 마스크 등 의료구호 물품, 자가격리자 생필품, 방역 및 예방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들과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 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지원금에 지원 배경에 관해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지원금에 이어 의료진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 3월 대구 지역 의료진에 '조금 특별한 응원 키트' 2000개를 전달했다. 응원키트에는 종합비타민 등 건강식품과 마스크, 손 세정제, 세면도구, 면도기 등 위생용품이 담겼으며 남성용과 여성용을 구분 제작됐다.
포스코는 사회적기업이 자동차 시트를 재활용해 국내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죽 백 팩에 담아 응원키트를 전달해 코로나 19로 침체한 내수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이 응원키트는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을 시작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릿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의미 있는 물품들로 키트를 구성했다"며 "의료진들이 포스코의 응원키트를 받고 더욱 힘을 내어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다 사망한 의인을 기리는 행사와 함께 해외 지원도 진행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전주시청 총무과 소속 신창섭 주무관과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피재호 계장 등 공무원 2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 미국 대표법인 포스코 아메리카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에 있는 '재향군인 의료센터'에 화상 면회 시스템 8대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설 내 고령의 재향군인 환자들의 면회가 어려워진 점을 지원한 것이다. 포스코 아메리카는 올해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감사패 증정 등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