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많은 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품고 있던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업(業) 특성을 최대한 살려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되찾아줬다.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던 3월 초 SK텔레콤은 어려움이 커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망과 협력사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종합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전국 750여개 대리점들을 위해 3월 말 지급 예정인 인센티브 중 일부인 350억원을 3월 초에 조기 지급했다. 특히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리점에는 400억원 규모의 휴대폰 매입대금 결제 기한을 1개월 연장해주고, 매장 운영비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한 SK텔레콤은 140여개 네트워크 인프라 공사업체들에게 3~6월까지의 공사 대금 중 일부를 3월 중 조기 지급했다.
SK텔레콤은 자원을 활용해 전국의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도왔다. 빅데이터 기반의 문자 마케팅 서비스 ‘티딜(T-Deal)’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비스 종료 후 판매 성과에 따른 수익을 배분할 때도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했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라면 가입 이통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매장 운영 솔루션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1년간 무료로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함께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역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함께 코로나19방역로봇을 개발했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배치된 이 로봇에는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센싱 등 공장 자동화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율주행, 체온 검사, 방역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이 측정한 체온 검사 데이터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보내고, 서버는 이를 분석해 체온이 높으면 현장에서 출입을 제한한다.
로봇의 초정밀화가 이뤄지면 향후 곳곳에 배치돼 위험한 지역에 배치돼 사람을 대신해 방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 수급난을 극복을 위해 SK ICT패밀리사 임직원들은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헌혈에 직접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목표를 몸소 실천하며, 구성원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겨 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