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롯데케미칼, 선제적 대응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늘어
[저탄소사회] 롯데케미칼, 선제적 대응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늘어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6.17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2018년 7.2%↑··· 에너지 사용량도 12.7%↑
영업이익 31% 증가했지만 배출량은 갈지자 행보
롯데케미칼의 2011~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롯데케미칼의 2011~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1976년 설립된 롯데케미칼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합성수지를 비롯해 화성제품, 기초유분제품, 생활가전과 전기전자,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첨단소재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1년 매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4911억원였던 실적은 2018년에는 매출 16조5450억원, 영업이익 1조9674억원으로 늘었다. 2018년 매출액은 2011년 대비 5.4%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9% 증가하며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서 영역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기간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548만7940tCO2 eq에서 588만1266tCO2 eq로 7.2% 늘어났고, 에너지 사용량은 10만124TJ에서 11만2855TJ로 12.7% 증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에 책임을 지며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 이는 이유다.

롯데케미칼의 연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 548만7940tCO2 eq ▲2012년 561만5156tCO2 eq ▲2013SUS 586만5939tCO2 eq로 3년간 연속 증가하다가 ▲2014년 584만6817tCO2 eq ▲2015년 563만2981tCO2 eq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6년 568만9231tCO2 eq ▲2017년 594만4424tCO2 eq로 다시 늘었다가 ▲2018년 588만1266tCO2 eq로 1.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석유화학업계의 특성에 맞춰 롯데케미칼은 온실가스를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던 2018년 롯데케미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자체감축으로 배출권 확보'라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2019년에는 부족한 배출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배출권 확보 채널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시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 저감을 위한 공정개선 및 설비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연간 단위로 공장별 에너지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해 현장 중심의 능동적 에너지 저감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에너지 절감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온실가스 워크숍’을 개최해 임직원의 에너지 저감 인식을 개선하고 전 사적 문화로 확산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국내 페트(PET)수지 생산 1위업체인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품질 PE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친환경적인 티타늄 촉매로 Ti-PET를 개발했다. Ti-PET는 기존 제품 대비 PET병 생산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이 가능하고, 기체 차단성, 열안정성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해 미래 PTE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