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이 그룹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 "비전을 달성하는 '중요한 차별적 무기'"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LS는 구자은 회장이 지난 23일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인 디지털전환의 우수 사례 현장인 LS 니꼬동제련 온산 제련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LS 니꼬동제련 온산 공장 방문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S 사업전략부장(CSO), 밸류매니지먼트부문장, LS 니꼬동제련 제련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석구 LS 니꼬동제련 사장은 2017년부터 추진해온 '동제련 스마트팩토리(ODS; Onsan Digital Smelter)'의 1차 구축 결과를 시연했다.
LS 니꼬동제련의 ODS 프로젝트는 생산 전 영역에 디지털 혁신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에 기반한 제련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넘버원 제련소'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LS 니꼬동제련은 2017년 비전 선포 이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차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2023년까지 최적화 및 자율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 로드맵 중 현재 진행 중인 1단계는 ▲MES(Manufacturing Enterprise System; 통합 생산 업무 플랫폼) ▲APS(Advanced Planning & Scheduling; 원료 최적 조합 시스템) ▲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개방형 양방향 제어 시스템)를 도입해 제련소 3대 핵심 경쟁력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첫 단계다.
구 회장은 1단계 구축 결과에 대한 시연과 DCS 관제실 방문 후 "LS 니꼬동제련의 ODS는 임직원이 동제련 업에 맞게 디지털을 재해석하고 구현해 LS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전환이 어떻게 추진돼야 하는지 그룹 내 좋은 롤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런 디지털전환의 성공 경험은 ‘글로벌 넘버원 제련소’ 비전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차별적 무기’가 될 것"이라고 참석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CEO를 중심으로 명확한 비전과 리더십을 가지고 미래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전환의 여정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LS 니꼬동제련이 제련업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2단계 확대 및 고도화, 3단계 최적화 및 자율화 단계까지 계속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LS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에 강한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을 그룹의 미래 전략으로 주도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 또한 지난해 초 지주사 내 신설된 미래혁신단의 단장을 맡아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Agile)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