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중 하나로 관련 법규에 따라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ESG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및 ESG 방향성에 대한 이사회의 자문과 검토를, 인사위원회는 회사 경영의 주요 주체인 임원의 주요 인사 사항에 대한 사전 검토를 맡게 된다.
아울러 인사위원회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상정 전에 대표이사 후보를 심사, 최종 후보를 추천하고 사내이사 및 주요 임원 평가, 보수액 심사 등 임원들의 주요 인사 사항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의 과반은 사외이사로 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사외이사 중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가스의 경영 전략과 주요 투자, ESG 추진계획 등의 의사결정은 위원회 검토와 심의를 거쳐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ESG 경영은 기업의 전략적 생존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SK가스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이번 2개 위원회 신설로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총 4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게 됐다.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위원회와 중복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폐지했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