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원팀 내년 상반기 ‘초거대 AI’ 상용화 한다
KT, AI 원팀 내년 상반기 ‘초거대 AI’ 상용화 한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1.08.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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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KAIST, 한양대와 ‘초거대 AI’ 개발 협약 체결
AI 원팀의 KT, ETRI, KAIST, 한양대학교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연구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는 AI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KT의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AI 원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약 6개월 이상 실무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기관별 역할을 정의하고 본격적 프로젝트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는 참여기관들과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C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KAIST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ETRI은 대형 모델학습 및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한다.

AI 원팀은 올해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Toxic Content)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 형태로 설계된다.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향상된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텍스트 분석(TA), 대화 등 요소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콘택트센터(AIC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며, 나아가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ETRI가 보유한 한국어 AI기술인 엑소브레인 원천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초거대 언어모델 프로젝트에 적용함으로써 한국어처리 분야의 AI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원팀 공동 연구 협약식 체결에 KAIST 김기응 교수, KAIST 서민준 교수, 한양대학교 백은옥 교수, 한양대학교 노영균 교수, ETRI 임준호 박사, ETRI 민옥기 본부장, ETRI 이윤근 소장, ETRI 김영길 실장, KT AI 원팀 KT AI·Bigdata기획담당 이홍철 상무,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KT 최준기 AI·DigData사업본부장, KT 융합기술원 AI Core2담당 장두성 상무, KT 홍경표 융합기술원장,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김봉기 소장 등이 참석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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