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원이 고의로 기름을 떨어뜨리려 시도"
비알코리아의 던킨이 위생 이슈와 관련해 사과와 함께 영상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던킨의 생산 공장에서 반죽에 재료 외 다른 이물질이 떨어져 있는 등 위생에 문제를 제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도넛 제조시설 환기 장치에 기름때가 끼어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방울이 맺혀 있었다. 시럽을 담은 그릇 안쪽에는 검은 물질이 묻어져나왔다.
비알코리아 측은 "해당 영상과 관련하여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형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며 "해당 직원은 설비 위에 묻어있는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 시도하고 반죽에 잘 떨어지도록 고무 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장면은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의 모습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 직원은 해당 시간대에 그 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비알코리아는 사과문을 통해 "식약처 불시 현장 점검은 공식 결과에 따라 공유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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