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원플러스, 운영체제 통합...예정보다 일정 늦어질 듯
오포·원플러스, 운영체제 통합...예정보다 일정 늦어질 듯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2.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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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청취회 개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양상 짙어져
원플러스가 자사 커뮤니티에 도움 글 올려 (이미지=원플러스)
원플러스가 자사 커뮤니티에 도움 글 올려. (이미지=원플러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OnePlus)가 계열사인 오포(Oppo)와의 운영체제 통합을 두고 이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원플러스는 이달 28일 '의견청취회(Open ears forum)'를 온라인 이벤트로 전환하여 새로운 운영체제인 옥시젼(OxygenOS) 13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는 일정을 공개했다.

작년 10월 모회사인 BBK 인터네셔널의 지침에 따라 각자 운영체제를 만들던 인원을 통합하고 개발인력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원플러스의 옥시젼OS와 오포(Oppo)의 컬러OS(ColorOS)를 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평소 온라인 게시판 형태로 진행되던 사용자 포럼은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향후 등장할 OS에 대한 기대 의견이 많이 개진되어 왔다.

그렇지만 예외적인 이번 온라인 이벤트의 개최로 인하여 통합일정이 순연되거나 아예 파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옥시젼OS와 컬러 OS는 둘 다 안드로이드에 기반을 둔 운영체제로 골격은 같지만 그 위에 올라가는 운영체제의 세부 조작과 기능에는 다소간에 차이가 있다.

자동차로 만들면 엔진을 포함한 플랫폼에 따라 승용차와 승합차, SUV를 만드는 식으로 각사가 브랜드에 맞게 개발하는 것과도 유사한 방식이다. 뼈대가 같으니 변형도 쉽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뼈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정사항은 상당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동안 컬러OS에 옥시젼OS를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알려졌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통합 주체가 바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13에 기반을 둔 옥시젼 OS 13의 주요 내용을 얼마나 지원하는지, 또 옥시젼 OS만의 지원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따라 1년여 전에 업데이트된 컬러 OS와의 통합이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견청취회는 29일 홍콩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에 시작,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옥시젼 OS를 개발한 프로젝트 책임자와 디자인 총괄, 게이밍 총괄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고, 온라인 패널로 미리 신청한 15인도 포함된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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