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구글이 크롬의 아이콘을 변경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유튜브의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유튜브 측 설명에 의하면 향후 몇 주 내로 보다 사용자들이 유튜브 시청에 편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과 웹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의 세부 디자인이 변경된다.
앰비언트 모드의 경우 앱의 배경색이 동영상에 맞춰 변경되며 다크모드의 경우 기존보다 색상을 더 어둡게 만들어 영상 화면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어 역시 세부적인 버튼의 디자인과 위치를 수정해 주의가 분산되지 않게 된다.
반면 구독 버튼은 눈에 띄게 디자인해 시청자와 크리에이터에게 주요 기능으로 쓸 수 있게 바뀐다.
아울러 연초부터 테스트되어 온 핀치 투 줌, 정밀 탐색 기능은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업데이트 된다.
핀치 투 줌 기능은 스마트폰엥서 동영상을 쉽게 확대나 축소하는 기능이다.
정밀 탐색 기능은 플레이어에 축소 이미지 행을 표시하면서 위로 끌거나 스와이프해 원하는 정확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 내용은 모바일 환경 편의성에 치중되어 있다.
그만큼 다수의 이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것.
사실 이제 유튜브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는 상황이다.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유튜브는 저너 세계에서 매달 유튜브에 로그인하는 사용자 수가 20억명을 넘고 이들이 시청하는 영상 재생시간만 하루에 약 10억 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40.9%의 시청 시간은 모바일에서 발생하며 유튜브로 콘텐츠를 탐색하는데에도 모바일 기기가 사용된다. 이는 시청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다수의 시청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만큼 모바일에 최적화된 디자인 변경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크게 눈에 띄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 환경 UI는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해당 기능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0월 말, 최종 적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