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이것은 목걸이인가 밴드인가?"...샤오미, 미(Mi)밴드8 목걸이 형태 지원
[트렌드 리포트] "이것은 목걸이인가 밴드인가?"...샤오미, 미(Mi)밴드8 목걸이 형태 지원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4.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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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다양화, 목걸이형 인터페이스 지원 등 디자인 변경 시도
샤오미 미밴드8 목걸이 형태 이미지. (사진=샤오미)

샤오미의 스테디셀러이자 스마트밴드의 대표 제품인 미(Mi)밴드가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채용한다.

미밴드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과 밴드 특유의 가볍고 간편한 기능으로 스마트밴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의 간소화 버전으로 비교적 가볍고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과 연계해 카메라를 제어하거나 일부 앱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즉 심박수, 간단한 알림, 특정 건강정보 수집 등의 기능을 살린 운동용 웨어러블 기기인 셈이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다수의 스마트밴드는 얇고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가볍고 운동 시 거슬리지 않는 모양이다. 스마트워치보다 착용감과 착용 부담이 적어야 하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미밴드 역시 시계보다는 팔찌에 가까운 얇은 디자인을 채택해왔다. 밴드를 교체할 수 있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경우 편의성이 높은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며 사용하게 된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미밴드7 공개 당시 "고급 고무 소재로 제작된 만큼 대부분의 야외 활동에 적합하고 수면 시에도 착용이 쉽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인 갤럭시 핏2보다 제품성이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샤오미 미밴드7. (사진=샤오미)

그러나 샤오미가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해도 스마트워치가 점차 패션의 영역까지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스마트밴드는 초기 상대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았던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판매되었으나 해당 지역에서도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며 스마트밴드 대신 스마트워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샤오미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미밴드8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여전히 가볍고 저렴한 가격은 유지하되 스마트워치보다 날렵한 형태를 살려 마치 팔찌처럼 디자인 한 것.

샤오미 미밴드8 밴드 착용 이미지. (사진=샤오미)

이를 위해 기존에 제공하던 컬러풀한 고무 소재의 밴드는 물론 다양한 질감의 스트랩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샤오미는 가벼운 바디의 장점을 살려 목걸이 형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샤오미 측은 "미밴드의 바디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목걸이 형태로 사용하더라도 부담이 없다"며 "인터페이스 내에도 목걸이 모드를 지원하며 NFC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IT업계에서는 미밴드8이 이전 시리즈보다 다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이 스마트밴드의 장점인 만큼 두자리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샤오미는 18일(현지시간) 미밴드를 포함해 샤오미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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