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트렌드] "농식품 산업 혁신 위한 마중물 될 것" CJ제일제당, 'Korea Food Forum 2023' 개최...外
[유통 트렌드] "농식품 산업 혁신 위한 마중물 될 것" CJ제일제당, 'Korea Food Forum 2023' 개최...外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3.07.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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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 산업 혁신 위한 마중물 될 것" CJ제일제당, 'Korea Food Forum 2023' 개최

4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코리아 푸드 포럼 2023에서 (오른쪽 위부터)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안호근 농진원장,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코리아 푸드 포럼(Korea Food Forum) 2023'을 개최하고 한국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농식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안호근 농진원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투자사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00여개가 넘는 국내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석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올해 처음 열린 코리아 푸드 포럼은 식품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산업 내 주요 트렌드를 읽고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년 정기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민석 대표는 환영사에서 “CJ제일제당의 지난 여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식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푸드 테크 기술이 전 세계 식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오늘 맺은 인연이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매전략 ▲식품 산업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 등 2개의 세션으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식품·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세계 속 한식, 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패널 토크도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비비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글로벌 진출 성공 전략 등이 소개돼 관심을 받았다.

강연자로는 이석형 BCG 파트너와 박영걸 삼정KPMG 전무가, 패널로는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담당,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 권정웅 11번가 오픈마켓 마트담당, 박필재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해외진출실장, 엄인용 농진원 벤처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특별 패널로 출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코리아 푸드 포럼 2023은 빠르게 변화·성장하는 농식품 산업 현장의 길잡이가 되어줬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스타트업 종사자는 "이제 막 발을 뗀 창업기업 입장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우군을 얻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해가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세계인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식품 산업의 혁신과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들과 이들을 육성, 지원할 수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나눈 인사이트들이 향후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뚜기, 육류소스 리뉴얼…’순환형 재활용 페트’ 적용

오뚜기 육류소스3종.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SK케미칼과 손잡고 소스류 최초로 육류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CR-PET, 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오뚜기가 SK케미칼과 맺은 협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오뚜기 식품 포장재 자회사 풍림P&P가 SK케미칼과 공동 개발했다.

최근 친환경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오뚜기는 육류소스 패키지에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돼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를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이번 리뉴얼은 페트를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형태로 순환 경제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리뉴얼된 오뚜기 육류소스는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이며,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 CR'을 100% 사용했다.

물리적 재활용보다 한 단계 발전한 친환경 용기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톤 감축할 수 있으며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공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저감할 수 있다.

오뚜기는 안전성과 품질 관리가 중요한 식품 접촉 용기의 특성도 고려했다. 순환 재활용 페트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중합해 제조되기 때문에 물리적 재활용에 비해 이물질로 인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능했지만 순환 재활용 페트는 영구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오염된 플라스틱도 원료로 쓸 수 있어 복잡한 분류·선별 과정도 줄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 소비가 부상하면서 제품 개발 공정, 폐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활용한 패키지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 BBQ '와타미' 1달 성과... 와타미 와타나베 회장도 깜짝 놀라 직접 확인 방문

와타미 문정점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과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너시스BBQ)
와타미 문정점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오른쪽)과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운영하는 '와타미' 문정점이 오픈 1달만에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22.1%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자 와타나베 미키 일본 와타미 그룹 회장이 운영 성과를 배우고 한일 외식 프랜차이즈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회장과 국제사업부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이 한국을 방한했으며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저녁 늦게까지 직접 응대했다.

윤홍근 회장과 와타나베 회장은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크로스오버 형태의 매장 규모와 운영 방식에 대해 담화를 나눴다.

와타나베 회장은 오픈 직후 반년만에 매출 40% 성장을 보인 BBQ 빌리지 매장 성공 사례에 주목했다. 와타미가 BBQ의 일본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인 만큼 관심을 갖고 기술적 내용과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후 와타나베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과 와타미 그룹의 합작으로 출점한 '와타미' 문정점 1호점을 방문했다. 지난 5월 리뉴얼을 통해 오픈한 와타미 문정점은 약 57㎡(약 17평), 총 35석 규모로 소요리와 하이볼 중심의 누구나 가볍게 즐기는 캐쥬얼 선술집 콘셉트로 리뉴얼해 송파구 문정동에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오픈했다.

와타미 문정점은 오픈 당월 대비 매출액이 22.1% 상승하는 등 문정동 법조타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와타나베 회장은 소(小)요리 메뉴의 시연 및 매장 운영 시스템을 직접 참관하고 일본 현지에서 운영 중인 와타미와 비교 분석하는 등 매장을 살폈다.

이날 윤홍근 회장은 "BBQ의 글로벌 성공 노하우와 약 12년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와타미가 좋은 상권에 가장 좋은 매장에 전략적으로 오픈한 만큼 최단기간 내 1000개점을 달성하겠다"며 "제너시스BBQ 그룹과 와타미 그룹이 협업한 만큼 글로벌 성공에 이은 또 다른 성공신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지금까지 일본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사업을 했고 수많은 걸림돌을 봤지만 오늘 BBQ의 와타미 매장은 걸림돌 같은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보다 더 높은 매출이 가능한 매장이라고 생각하며 와타미 그룹도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PC 쉐이크쉑, 여름 한정판 ‘비스큐 한치 쉑’ 등 신제품 4종 출시

(사진=SPC)

SPC가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여름 신메뉴 4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쉐이크쉑에서 만나는 바다 (Sea Ya At Shack)’를 주제로 여름이 제철인 프리미엄 해산물 한치와 파인 다이닝에서 활용하는 '비스큐 타르타르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 신메뉴는 ▲화이트 치즈를 녹인 앵거스 비프 패티와 바삭하게 튀긴 쫄깃한 한치 프라이에 비스큐 타르타르 소스를 더해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비스큐 한치 쉑’ ▲크링클 컷 프라이에 비스큐 타르타르 소스와 한치 프라이를 올려 감칠맛을 더한 ‘비스큐 한치 프라이’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한라봉과 달콤한 바닐라 커스터드를 블렌딩한 ‘한라봉 쉐이크’ ▲쉐이크쉑 시그니처 레몬에이드에 상큼한 한라봉 맛을 더한 ‘한라봉 레몬에이드’등 4종으로 오는 8월말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신메뉴를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 프로모션 제품은 프리미엄 타월브랜드 '타월로지스트’와 함께했다. 이벤트 기간 내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 시 ▲비스큐 한치 쉑 ▲비치타월 ▲파운틴소다를 1만5900원 혜택이 적용된 3만4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해피앱에서 신제품 페어링 메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파운틴소다 혹은 바닐라 쉐이크를 증정하고 31일까지 퀴즈를 통해 신제품이 포함된 제품 랜덤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채로운 색감 활용이 특징인 일러스트레이터 ‘민경’과 협업으로 완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민경’이 디자인한 아트워크가 담긴 비치볼을 출시했고 신메뉴를 구입한 고객들은 비치볼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협업으로 완성한 아트워크를 매장 외부에 래핑했고 포장에도 아트워크를 적용해 고객들이 ‘쉐이크쉑에서 만나는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매장에서 바다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음악 유통사 ‘포크라노스’와 함께 약 30곡으로 구성된 ‘버거와 함께 즐기는 여름 분위기를 품은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한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메인 식재료로 해산물을 활용했다”며 “무더운 여름, 쉐이크쉑에서 신제품을 포함해 굿즈, 음악 등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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