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지구 해양 색깔 플랑크톤 영향으로 점점 더 푸르러져"
[글로벌 트렌드] "지구 해양 색깔 플랑크톤 영향으로 점점 더 푸르러져"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7.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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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대학교 연구진, 기후변화로 플랑크톤 양 변화에 따른 것으로 결론
미항공우주국(NASA)와 Joshua Stevens, US Geological Survey의 Landsat 데이터와 LANCE/EOSDIS Rapid Response의 MODIS 데이터 사용해서 구현한 해양 색상 차이. (사진=마인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미항공우주국(NASA)와 Joshua Stevens, US Geological Survey의 Landsat 데이터와 LANCE/EOSDIS Rapid Response의 MODIS 데이터 사용해서 구현한 해양 색상 차이. (사진=마인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최근 메인대학교(University of Maine) 해양학자들은 네이처에 기고한 글로벌 연구 결과에서 우리의 푸른 행성은 점점 더 푸르러지고 있으며 기후변화가 지표 해양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립해양학센터 과학자들은 마인대학교 해양학 교수인 에마뉴엘 보스(Emanuel Boss)가 이끄는 연구팀은 20년간 전 세계 MODIS-Aqua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해양 표면의 녹색 플랑크톤 양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추적했다.

색상 감지 위성으로 구동되는 해양 연구는 전통적으로 식물성 플랑크톤의 녹색에서 파생된 단일 데이터 매개변수를 사용한다. 부패 물질 및 광물 입자와 같은 다른 요인도 바다에서 나오는 빛에 영향을 미쳐 데이터를 희석할 수 있다. 기후로 인한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이 연구는 30년 이상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는 햇빛이 비치는 바다에 반사된 7가지 색상 밴드의 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연구다. NASA의 연구는 기후변화에만 기인할 수 있는 변화를 식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기존 연구의 3분의 1이 줄어든 20년으로 단축했다.

마인대학교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바다가 전 세계적으로 더 푸르러지는 것을 관찰했다. 이에 열대 지역에서 플랑크톤 군집의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플랑크톤은 해양 먹이사슬과 탄소 저장의 기반이 된다.

저자들은 이 플랑크톤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전 세계적 규모로 이해하면 해양 보존 프로그램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에마뉴엘 보스는 "이것은 바다 표면의 생태계가 대규모로 변화하고 있다는 최초의 증거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지구를 더 잘 관찰하고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준일일 단위로 전체 해양 생태계를 관찰하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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