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선택 아닌 필수되버린 옵션?"...샤오미, 폴더블폰 시장 뛰어드나
[IT 이슈] "선택 아닌 필수되버린 옵션?"...샤오미, 폴더블폰 시장 뛰어드나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1.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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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플립형 폴더블폰 출시 준비...내년 중 공개할 것으로 예상
샤오미 플립폰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대표주자인 샤오미가 내년 1분기 중 폴더블폰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준비 중인 제품은 상하로 접히는 형태의 클램셸 모양으로, 플립형 디자인의 제품이다. 해당 제품이 출시될 경우 샤오미의 최초의 플립형 폴더블폰이 된다.

폴더블폰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였다. 초기 제품군부터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색상을 적용하고 내부 UI나 디자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피처폰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만들며 큰 호평을 받아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이중에서도 갤럭시 Z 플립3는 실질적으로 폴더블폰의 인식을 바꾼 제품이었다.

이전까지는 폴더블폰이 대중화 되기에는 이른, 바(Bar) 형태 스마트폰 보다 부족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당시까지 폴더블폰의 스팩은 바(Bar)형 대비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플래그십 라인이 되기에는 모자랐다.

그러나 갤럭시 Z 플립3부터는 대폭 개선된 성능은 물론 폴더블폰만의 외형적 장점을 살린 추가 스펙까지 더해지며 당당히 플래그십 라인으로 인정받게 된 것.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사진=모토로라)

이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수요도 급부상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의 출하량은 1830만대로, 시장 점유율로 환산하면 1.6%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38% 성장한 2520만대의 출하량과 2.2%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7년에는 폴더블폰 출하량은 7000만대까지 늘어 전체 시장에서 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제 폴더블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샤오미는 비교적 늦은 편에 속한다.

물론 폴드 형태의 제품인 믹스 폴드(MIX Fold)가 있긴 하나 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플립 형태는 아직까지 상용화된 바 없다.

그만큼 이번 소식은 IT업계에서는 주목할 만하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이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외부 디스플레이 하단에 카메라 렌즈 3개를 나란히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믹스 폴드4도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믹스 폴드의 경우 처음 선보이는 플립 형태와 달리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해 개발 속도가 다소 느려질 우려도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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