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옆그레이드의 법칙 피해가나?"...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에 S펜 내장하기 위한 특허 출원
[IT 이슈] "옆그레이드의 법칙 피해가나?"...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에 S펜 내장하기 위한 특허 출원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1.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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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 후면과 측면에 슬롯 추가할 것으로 예상...50달러 내외 가격 인상도
갤럭시 Z 폴드6 사이드 슬롯. (사진=폰아레나)

이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가 보여주는 변화는 IT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 플립5는 더 넓어진 외부 디스플레이와 이를 적극 활용한 NFC 테마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폴드5의 경우 큰 외형 변화는 없었으나 성능의 개선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초기 아재폰, 신도시폰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것과 달리 콜라보 악세사리, 테마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같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며 성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가운데 미국 IT업계에서 차기작인 갤럭시 Z 폴드6가 다시금 변화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에 S펜을 수납하기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 폴드6의 후면이나 측면에 S펜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을 추가, 이를 위한 특허 출원을 진행한 것이다.

갤럭시 Z 폴드6 사이드 슬롯. (사진=폰아레나)

기존까지는 갤럭시 Z 폴드는 전용 케이스를 구매하지 않는 한 S펜의 수납이 불가능했다.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는 넓은 화면, 분할 가능한 전용 앱 UI 등으로 태블릿PC처럼 사용 가능해 S펜의 활용성이 높은 기기다.

실제 삼성전자 측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후속작을 갤럭시 S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로 나눠 취급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S펜과 넓은 화면이 합쳐지며 대표적인 패블릿폰으로 취급되었다. S펜을 통한 필기는 물론 다양한 부분에서도 S펜을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마니아층까지 확보하기도 했다.

이후 갤럭시 노트가 단종되었지만 기존 갤럭시 노트의 마니아였던 소비자들은 S펜 사용을 위해 갤럭시 S 울트라나 갤럭시 Z 폴드로 이동하게 되었다.

삼성전자도 이를 고려해 S펜의 기능성을 확대하고 관련 성능을 높여왔으나 정작 화면 자체의 크기나 활용성이 높은 갤럭시 Z 폴드에는 S펜을 수납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Z 플립5.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Z 플립5. (사진=삼성전자)

이번 업데이트는 그런 점에서 S펜을 자체적으로 수납하기 위한 시도는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를 위한 실질적 업데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 Z 시리즈의 짝수 모델이 '옆그레이드(큰 변화 없이 부족한 부분의 개선만 이뤄지는 것)'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S펜 수납은 눈여겨볼 만한 업데이트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S펜을 갤럭시 Z 폴드 본체에 수납시킬 경우 부득이하게 50달러(약 6만5000원) 가량의 출고가 인상 혹은 추가 옵션 비용을 지불해야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갤럭시 Z 폴드의 출고가가 현재 다른 기기보다 높은 편에 속하는 점과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에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 중인 만큼 내년 9월 이후에야 갤럭시 Z 폴드6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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