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폴더블폰 시장 커지자 SNS 화면도 바꼈다"...틱톡, 패블릿 위한 업데이트 선보여
[트렌드 리포트] "폴더블폰 시장 커지자 SNS 화면도 바꼈다"...틱톡, 패블릿 위한 업데이트 선보여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2.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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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새로운 화면 구성 기능. (사진=틱톡)

숏폼 SNS의 대표주자인 틱톡이 폴더블폰, 태블릿PC를 위한 화면 구성을 제공한다.

18일(현지시간) 틱톡은 패블릿과 태블릿PC에 최적화된 화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틱톡은 짧은 영상을 공유하고 챌린지 등을 이끄는 SNS이자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세로형 바(Bar)에 비율을 맞추고 있다.

이전까지 세로 비율의 플랫폼이 없던 것은 아니나 대부분은 사용자가 휴대폰을 가로로 눕혀 시청하는 것을 가정해 만들어진다.

약 10분 정도의 영상이라면 가로로 눕혀 시청하는 게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슬라이드바를 통해 영상의 길이를 조정하거나 부가적인 플랫폼 기능을 사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틱톡은 1분 내외라는 짧은 길이의 영상을 내세우는 만큼 굳이 슬라이드바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스와이프를 통해 빠르게 다음 콘텐츠를 넘겨보는 게 주요 기능이 된다.

이때문에 틱톡은 자사의 기본 폼을 세로로 고정시켜왔다. 한손만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한눈에 댓글이나 좋아요, 북마크 기능도 영상을 가리지 않게 배치해왔다.

틱톡은 기본적으로 세로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pixabay)

다만 최근 폴더블폰 중 패블릿 형태(태블릿+스마트폰)가 늘어나고 태블릿PC 사용자도 증가하며 추가적인 화면 구성을 고안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같은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은 접히는 화면의 구성이 틱톡 같은 세로형 콘텐츠를 촬영하거나 시청하기에 적합하지만 폴드 형태는 화면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재생되어 불편함이 컸다.

태블릿 PC에서 영상을 즐기기에도 어려움이 컸다. 부가적인 제공 기능이나 메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화면이 크다보니 오히려 스와이프로 콘텐츠를 넘기기도 화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소한 불편으로 보일 수 있지만 폴더블폰 사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틱톡은 이를 해결해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 앱을 사용하더라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폴더블폰이 대중화되고 주요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후 어떤 형태에 제품이 나오더라도 충분히 포괄적이고 즐거운 공간을 제공하려는 의도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패블릿폰과 태블릿PC에서도 비디오 피드 지우기 기능, 보다 간소화된 네비게이션 바를 통한 탐색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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