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지속가능성 높이는 기술 대거 등장"...기후위기로 전력위기 잦아지며 태양열 충전 배터리 각광
[CES 2024] "지속가능성 높이는 기술 대거 등장"...기후위기로 전력위기 잦아지며 태양열 충전 배터리 각광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4.01.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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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로우 델타 프로 울트라. (사진=에코플로우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태양열 가정용 백업 배터리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파워뱅크 브랜드 에코플로우(EcoFlow)는 이번 CES 2024에서 9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백업 배터리 델타 프로 울트라(Delta Pro Ultra)를 선보였다.

델타 프로 울트라는 태양열 전지 패널 등 다양한 전력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며 기존 제품의 25kWh보다 훨씬 큰 용량의 가장 크고 유용한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이는 가정 필수품을 한달여 기간동안 작동시킬 수 있는 백업 전원이다.

델타 프로 울트라는 기존 태양 전지판을 통해 16.8kW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90kWh까지 확장 가능하다.

재커리의 솔라 마즈봇. (사진=재커리 홈페이지)

잭커리의 태양광 발전기 ‘솔라 마즈봇(Mars Bot)도 눈길을 끈다.

화성 로봇 탐사선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솔라 마즈봇은 자율 주행 및 자동 햇빛 추적 등의 기능으로 지난해 최고의 발명품상을 받은 바 있다.

솔라 마즈봇은 태양광이 부족할 경우 강한 지역으로 자동적으로 이동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방수 등의 기능을 갖춰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접이식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600W의 출력을 통해 실외에서 전력이 필요한 경우에나 비상 시 가정용 백업 전원으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후재난이 잦아지며 가정용 전원 백업 시스템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사진=pixabay)

최근 기후변화의 가속화에 따라 허리케인을 비롯한 기후재난이 잦아지며 가정용 전원 백업 시스템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산업의 에너지 수요 증가 및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미국, 캐나다의 많은 지역에서 오는 2028년까지 전력 부족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여름 폭염 지속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여름철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실시간 전력 수요가 90기가와트(GW)를 넘어 93.6GW까지 올라 전력 공급 능력인 104GW의 90% 수준에 달하며 전력난이 발생할 위기에 처했다.

브라이언 에센마커 북미 사업 개발 책임자는 "그리드 장애와 극한 날씨로 인해 에너지 불안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델타 프로 울트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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