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생성형 AI로 애플 잡을 수 있을까"...공개 임박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IT 이슈] "생성형 AI로 애플 잡을 수 있을까"...공개 임박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1.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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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폰...구글 픽셀, 아너 매직 등과 경쟁
디자인은 베젤 줄이고 울트라는 티타늄 적용...평면 디스플레이 전환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올해 IT업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개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최초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폰으로, 이전보다 새로운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은 이제 스마트폰까지 번진 상태다.

이미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은 빠른 시일 내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음성 AI 비서 빅스비.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에 AI를 적용하는 건 낯선 일은 아니다.

아이폰의 시리(Siri), 갤럭시의 빅스비(Bixby),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그 대표적인 예다.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기기 내 앱을 실행시키는 등의 역할을 하는 음성비서 역시 AI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다만 도입 초기, 정확도가 떨어지고 적용 가능한 앱 수가 적다는 인식으로 인해 사용자가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다. 

이를 이용하는 경우 역시 날씨 검색, 연락처 검색, 통화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 

이와 달리 생성형 AI는 앱을 직접적으로 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기능, 선호하는 앱 활용 방식을 학습해 간편하게 검색, 이용이 가능하다.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폰용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 (사진=구글)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보여준 건 구글이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통해 픽셀8 시리즈를 선보였다. 당시 구글은 픽셀8에 새로운 AI 비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Assistant with Bard)'를 함께 공개했다.

이름 그대로 현재 구글이 개발에 힘쓰고 있는 생성형 AI 챗봇 바드를 기존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결합한 프로그램이었다.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가리지 않고 사용자와 의사소통을 진행한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이나 명령에 응대하기 위해 지메일(G-Mail), 구글 드라이브, 각종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바드 익스텐션(확장) 기능도 함께 적용되어 다양한 명령어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사진편집 기능, 영상편집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중저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스마트폰 아너(Honor)도 이달 초 매직6에 70억 개 매개 변수 인공지능 초거대 모델을 탑재한 매직6를 발표했다.

삼성 가우스 소개. (사진=삼성전자)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같은 생성형 AI 스마트폰 경쟁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삼성 AI 포럼 2023'을 통해 자사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선보인 바 있다.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현재 대부분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인 이미지, 영상 편집은 물론 기기제어, 문장요약, 문법 교정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메인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왼쪽)과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표준화되며 정체기에 도입한 현재, 생성형 AI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뛰어난 성능으로 판매호조를 보였으나 S24에서 이보다 개선된 기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통해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되 베젤이 줄어들고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울트라 모델은 지금껏 유지해온 곡면 형태의 엣지 디스플레이 대신 평면 디스플레이를 적용, 그립감을 개선할 것으로 추측된다.

가격은 일반형, 플러스는 전작과 동일한 115만5000원, 135만3000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울트라는 다소 인상된 169만8400원에 판매될 확률이 높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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