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노키아, AI 활용해 산업 구조 개선한다...모바일 브랜드와 차별화 가속화
[트렌드 리포트] 노키아, AI 활용해 산업 구조 개선한다...모바일 브랜드와 차별화 가속화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2.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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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NOKIA)가 업 종사자들을 위한 안전관리 AI 비서 'MX 워크메이트(Workmate)'를 MWC 2024에서 공개한다. (사진=노키아)

미국 IT전문지인 폰아레나는 노키아(NOKIA)가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안전관리 AI 비서 'MX 워크메이트(Workmate)'를 개발 중이며 이를 MWC 2024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부터 IT업계의 주요 화두는 단연 AI 비서, 생성형 AI 탑재 여부였다.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은 점차 넓어졌다.

초기에는 단순한 정보 제공만 가능하던 AI 프로그램들은 딥러닝,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거치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했다.

전문가들이나 특수한 상황에서만 활용하는 게 아닌, 일상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이다.

실제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AI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상 속 AI'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구글 'AI@ 2022' 프레젠테이션. (사진=구글)

대표적인 브랜드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 AI 챗봇인 바드를 기존 AI 음성 비서 역할을 하던 구글 어시스턴트와 결합시킨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Assistant with Bard)'를 픽셀8 시리즈에 적용시켰다.

이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도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비보가 공개한 X100 시리즈는 비보의 AI 프로그램인 블루LM을 탑재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블루 LM은 1억6000만권 분량 데이터를 사전 학습했기 때문에 논문이나 웹페이지를 보다 매끄럽게 요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가 생성형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지난달 공개하며 스마트폰 업계에서 AI 탑재는 이제 필수 도입 과제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제일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도 AI가 빠질 수 없게 된 셈이다.

노키아 그룹은 과거의 모바일 사업과의 완벽한 이미지 분리를 위해 지난해에는 기존의 로고를 변경했다. (사진=노키아)

노키아는 현재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까지 가장 잘 알려졌던 모바일 사업은 이미 스마트폰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며 철수, 여러 번의 매각을 거쳐 현재는 HDM 글로벌이 브랜드 라이센스를 보유한 상태다.

노키아 그룹은 과거의 모바일 사업과의 완벽한 이미지 분리를 위해 지난해에는 기존의 로고를 변경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MX 워크메이트로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산업에서 AI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MX 워크메이트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함이 있는 기계에 대한 경고 및 안내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공장 생산량을 안전하게 늘리는 방법까지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노키아는 통신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충분히 산업용 기계와 단말기 연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노키아 측은 "이번 AI는 기계 고장 조기 경고, 수리를 위한 권장 조치, 생산 품질 및 속도 향상을 위한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노동자들은 업무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서, 보조원이 있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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