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업계 1위 삼성전자에 도전장 내민 화웨이"...클램셸 폴더블폰 P50 포켓2 공개
[IT 이슈] "업계 1위 삼성전자에 도전장 내민 화웨이"...클램셸 폴더블폰 P50 포켓2 공개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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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카메라 탑재해 성능 개선...전작의 내구성 단점 개선 위해 힌지 디자인 업그레이드
P50 포켓2 제품 이미지. (사진=화웨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5를 따라잡기 위한 쿼드 카메라 플립폰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전작인 P50 포켓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디자인, 성능 개선이 두드러진다.

2021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삼성전자)

화웨이는 폴더블폰의 후발 주자다.

화웨이가 클램쉘 형태의 P50 포켓을 출시했던 2022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4를 통해 충분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상태였다.

특히 전작이었던 갤럭시 Z 플립3는 접힌 부분의 약 3분의 1을 넘는 크기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도입, 디자인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갤럭시 Z 플립3는 사실상 업계의 표준 규격, 기본 디자인이 되었다.

화웨이의 첫 클램셸 폴더블폰 P50 포켓. (사진=화웨이)

그러나 화웨이는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직사각형 모양의 외부 디스플레이 대신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언뜻 보면 일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후면처럼 생긴 디자인으로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훨씬 작은 크기였다.

다만 사진 촬영 이미지 확인 기능을 추가해 마치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처럼 활용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보다 얇은 두께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야심 차게 시장에 공개한 화웨이의 첫 클램쉘 폴더블폰인 P50 포켓의 성적은 회사의 기대와 달리 부진했다.

약한 내구도, 힌지 기술의 상대적 부족함, 예상보다 높은 출고가 등으로 인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것.

P50 포켓2 색상. 일부 색상의 경우 대리석 형태의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사진=화웨이)

전작이었던 P50 포켓의 실패 때문인지 후속작인 이번 P50 포켓2는 2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번에도 원형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시켰다.

다만 전작과 달리 외부 디스플레이와 함께 배치된 카메라는 눈에 띄는 차이점을 보인다. 바로 총 4개의 렌즈를 탑재한 최초의 쿼드 카메라 폴더블폰이란 점이다.

클램쉘 폴더블폰은 외부 디스플레이 위치, 힌지나 접히는 부분의 면적 등의 문제로 대다수가 두 개의 렌즈만을 사용한다.

반면 화웨이는 다른 제품 대비 작은 크기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쿼드 카메라 도입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P50 포켓2의 힌지 디자인. (사진=화웨이)

또한 화웨이는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디스플레이 주름을 최소화했으며 전작 대비 힌지 내구도도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배터리는 4520mAh로, 40W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유선 충전은 66W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만은 화웨이가 높은 셈이다. 

이외에도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 변경, 자외선 강도 테스트, 제스처 기능 등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이번 제품에 자외선 강도 테스트, 손동작만으로 시스템 명령을 내리는 제스처 기능 등을 도입했다. (사진=화웨이)

가격은 7499위안(약 92만4045원)으로, 글로벌 출시될 경우 약 1040달러(약 138만7360원) 수준에 출고가가 형성될 전망이다. 글로벌 클램쉘 폴더블폰의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 오포 파인드 N3 등과 유사한 가격대이다. 

다만 화웨이의 모델은 자체 OS인 하모니(Harmony)가 적용되기 때문에 앱 호환성, 사용성 문제로 글로벌 출시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P50 포켓2의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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