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애매한 성능의 투명폰...이번에는 리브랜딩 가능할까?" 낫씽, 보급형 제품 출시로 중저가 시장 저격
[IT 이슈] "애매한 성능의 투명폰...이번에는 리브랜딩 가능할까?" 낫씽, 보급형 제품 출시로 중저가 시장 저격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3.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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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씽폰2(a) 제품 이미지. (사진=낫씽)

국내에서는 투명한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진 낫씽폰(Nothing Phone) 차기작이 5일(현지시간) 공개되었다.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의 창립자 칼 페이가 설립한 낫씽(Nothing)은 지난 2022년 스마트폰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낫씽폰원을 선보였다.

당시 낫씽폰원(1)은 제품 공식 표기에 괄호를 포함시킨 독특한 표기와 직관적인 디자인, 900개가 넘는 LED 라이트로 알림을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개성적인 디자인과 달리 스마트폰 자체의 스펙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낫씽원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778G+, 120Hz 6.55인치 풀 HD 등을 지원하며 자체 OS인 낫씽을 채택했다.

물론 사용성 부분 충분한 성능이었지만 유사한 가격, 경쟁 제조사들이 메인으로 선보인 기기와 비교한다면 부족한 사양이었다.

이로 인해 낫씽원폰은 새롭고 독창적이지만 혁신적이지는 않다는 아쉬운 평가를 남겼다.

낫씽폰(1) 티저 이미지. (사진=낫씽)

이후 선보인 낫씽폰(2)는 앞선 제품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 큰 개선이 없는 중급 기기로 취급됐다.

결국 낫씽은 차기작으로 보급형 제품을 선택했다.

바로 낫씽폰(2a)다.

이번에도 역시 후면의 독특한 디자인과 LED 조명 시스템을 유지했으나 NFC 코일 내에 카메라를 배치시켜 이전 기기들과 구분점을 만들었다. 색상은 화이트, 밀크, 블랙 3가지다.

낫씽폰(2a)는 화이트, 밀크,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사진=낫씽)

기능 부분도 전작의 애매함 대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OS는 안드로이드 14를 기반으로 한 낫씽 OS 2.5를 탑재, 향후 3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홈 화면에 위젯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메뉴를 눌러 앱을 실행시키지 않고도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다.

배터리도 지금까지 선보인 기기들 중 가장 큰 5000nAh에 달하는 용량을 제공하며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20여 분 만에 전체 용량의 50%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8GB RAM, 128GB 스토리지 기준 329유로(약 47만7224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낫씽폰(2a) 위젯 활용 예시. (사진=낫씽)

낫씽폰(2a)는 5일(현지시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단, 국내 공식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IT전문가들은 "지금껏 호불호가 갈리던 제품, 애매한 브랜드 라는 낫씽의 인식을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변화시킬 기회"라고 분석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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