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애플에는 없는 기능 탑재한다"...모토로라, AI 스마트폰인 '모토 X50 울트라' 출시 예고
[IT 이슈] "애플에는 없는 기능 탑재한다"...모토로라, AI 스마트폰인 '모토 X50 울트라' 출시 예고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3.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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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차기 메인 플래그십에 AI 기능 탑재...글로벌 출시로 경쟁력 강화
모토로라가 다음 플래그십 모델인 모토 X50 울트라에 AI 기능을 추가한다. (사진=모토로라)

모토로라가 AI 트렌드에 맞춰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모토 X50 울트라에 AI를 추가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모토로라는 AI 스마트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출시된 구글의 픽셀 8 시리즈. (사진=구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AI 스마트폰 경쟁은 앞선 1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를 선보이며 더욱 치열해졌다. 

가장 먼저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건 구글이었다.

작년 10월,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에서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픽셀8 시리즈는 구글의 새로운 AI 비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Assistant with Bard)'를 탑재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구글의 음성비서 어시스턴트 구글과 생성형 AI 바드를 합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가리지 않고 AI에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지메일, 드라이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도 매직6에 70억 개 매체 변수 인공지능 초거대 모델을 탑재해 공개했다.

다만 이들의 제품은 사실상 이전과 큰 기능적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제공되는 AI 실시간 번역 기능. (사진=삼성전자)

이와 달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는 실생활에 충분히 활용 가능한 기술들, 간편한 UI 등으로 AI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제 모바일업계에서의 AI 탑재를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사진=모토로라)

이번에 모토로라가 신규 플래그십에 AI를 탑재한 것도 이때문이다.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제조사였던 모토로라는 스마트폰 전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며 위기를 겪었다.

이후 중국 제조사인 레노버에 인수, 저가형 스마트폰을 내세우며 판매량을 늘려갔다. 

대표적인 제품이 과거 모토로라의 베스트셀러였던 레이저의 플립폰이다. 저렴한 가격과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은 보급형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었다. 

그 결과, 지난해 모토로라는 직전년도 대비 유럽 시장 출하량이 34% 증가했다. 이중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3%까지 급증하며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모토로라 메인 플래그십 관련 티저. (사진=모토로라)

모토로라는 이번 AI 탑재 스마트폰으로 유럽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향후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와 같이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꼽히는 애플은 AI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모토로라가 애플보다 먼저 AI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모토로라는 중저가의 보급형 라인을 메인으로 삼고 있는 만큼 AI가 탑재된 보급형 스마트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 제품들의 강점도 유지시켰다. 

모토 X50 울트라는 125W 유선 충전 및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4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3nm 스냅드래곤8 3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한편 이번 제품은 올해 중 중국에서는 모토 X50 울트라라는 명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모토 엣지 50 프로, 북미 시장에서는 모토 엣지 플러스 2024로 출시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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